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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팔로 뉴욕패션위크 진출한 모델





오른쪽 팔이 없는 상태로 태어난 여성이 장애를 딛고 뉴욕 패션위크에 서게 됐다.



인공 팔을 달고도 세계적인 모델로 우뚝선 레베카 마린(28·사진)은 신체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부터 모델을 꿈꿔왔다. 주변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마저도 성치 않은 몸으로 모델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해왔지만 그는 결국 해냈다. 의수를 단 채 모델 일을 시작한 레베카는 도전 끝에 ‘FTL 모다 쇼(FTL Moda Show)'를 통해 9월 중순 열리는 뉴욕 패션위크에 데뷔하게 됐다고 허핑턴포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L 모다 쇼’에는 레베카 이외에도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남자 모델 잭 아이어스와 다운증후군 장애인인 제이미 브루어가 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다.



레베카는 한 쪽 팔이 없는 결함에도 불구하고 10대 시절부터 수 십 차례에 걸쳐 프로필 사진을 들고 뉴욕 에이전시를 찾았다. 하지만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 중에서도 모델 일을 하고 싶다는 사람은 차고 넘쳤고, 레베카를 무대로 세워주겠다는 에이전시는 단 한 곳도 없었다. 결국 한 쪽 팔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레베카는 사실상 모델의 꿈을 포기하며 수년간 방황했다.



그러던 중 기술이 발달해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 ‘첨단 의수’가 개발됐고 레베카는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근육과 신경의 움직임을 전자신호로 전달해 손가락까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의수를 장착해 기존에 불가능했던 포즈까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 레베카는 결국 세계적인 패션무대로 손꼽히는 뉴욕 패션위크에 모델로 설 수 있게 됐다.



에이전시로부터 뉴욕패션위크 계약을 하자는 연락을 받은 뒤 레베카는 “한 쪽 팔이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나는 비록 한쪽 팔이 없는 특이한 모습의 모델이지만, 사람들에게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사진=레베카 마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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