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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안해왔다…고교생 80대씩 때려

대구의 한 고교 교사가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 10여 명을 각 80대씩 때리는 체벌을 가해 대구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수업 중 대구의 고교 교사 A씨(35)가 “교재를 읽어오라”는 과제를 하지 않은 학생 15명의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때렸다. 때린 도구는 팔로 굽혔다 폈다하는 길이 30㎝ㆍ지름 4㎝가량 운동기구인 '플렉스바'였다.



A교사는 이날 학급 학생 29명 중 과제를 하지 않은 학생을 복도로 내보낸 뒤 발바닥을 때리는 벌을 줬다. 하지만 학생들이 웃고 떠들자 화가나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마구 때렸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학부모가 학교 측에 항의하면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6일 피해 학생을 학생상담기관인 위(Wee)센터에 보내 심리치료를 받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해당학교에 감사팀을 보내 진상을 파악 중이다.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24시간 안에 교육청에 보고를 해야하지만 이틀이 지난 뒤 보고한 이유도 조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감사 결과 해당 교사 외에 관리자의 책임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 측이 5일 오후 보고를 통해 학생들을 50여 대씩 때렸고 체벌이 지나쳤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7일 대구 지역 고교 학교장 회의를 열어 어떠한 경우에도 체벌을 하지 말 것을 지시할 예정이다.



대구=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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