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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문지영, 한국인 첫 부조니 콩쿠르 1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인 문지영(20·사진)씨가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볼자노에서 열린 ‘제 60회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을 배출한 최고 권위의 부조니 콩쿠르는 2000년 이후 단 3명에게만 1위를 안겨줬다. 문씨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문씨는 ‘피아노 없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어려운 형편 탓에 집에 피아노가 없었기 때문이다. 과외는커녕 교회와 학원을 돌아다니며 손가락이 부르트도록 연습을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각종 대회에 입상했고 예술중학교에도 합격했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유로 진학하지 않고 검정고시로 중·고교 과정을 마쳤다. 대신 영재성을 알아본 한예종 김대진 교수에게 레슨을 받을 수 있었다. 대회에서 입상한 상금은 레슨을 위해 고향인 여수와 서울을 오가는 차비가 됐다.

문씨는 2012년 독일 에틀링겐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한예종 음악원에 수석으로 입학한 뒤 다카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제네바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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