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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370명 기업인 포럼 … “양국, 도랑 넘어 큰 바다로”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에게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이 합심해 세계 경제의 난관을 극복하는 데 중심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경제사절단 등 170여 명과 중국 측에서 기업인 200여 명 등 총 370여 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박 대통령,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저우보 상하이 부시장, 한석희 주상하이 총영사,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상하이=박종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방중 마무리 일정으로 ‘세일즈 외교’를 택했다. 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개최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박 대통령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 두 나라는 최고의 교역 파트너를 넘어 12조 달러 규모의 거대한 지역 경제 공동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관계는 이미 도랑(渠)을 넘어 강(江)이 되었고, 이제는 큰 바다(海)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주역』에 ‘이인동심(二人同心), 기리단금(其利斷金)’이라는 말이 있다. ‘두 사람이 한마음이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다’는 뜻인데 여러분이 힘을 모은다면 눈앞의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이고 양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한·중 FTA는 지금까지 향유하지 못했던 폭넓은 기회와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협력을 보건의료·문화 등으로 다변화해야 한다”며 “제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서비스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때”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기업인 17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 쪽에선 장쩡웨이(姜增偉) CCPIT 회장, 왕젠쥔(王建軍) 상하이 미디어 총재를 비롯해 200여 명이 몰렸다. 박용만 회장은 환영사에서 “경제인들이 앞장서 20년 넘게 쌓아 온 우의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자”고 강조했다.

  포럼 전엔 현지 기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됐다. 한국의 80개 기업과 중국의 180개 업체가 참석했다. 한국의 항공기 부품 전문업체인 하이즈항공은 중국의 2대 민항기 제조사인 코맥(COMAC)과 8000만 달러(약 954억원)짜리 계약을 맺었다. 이를 포함해 다른 기업들까지 총 18건에 걸쳐 2억3200만 달러(약 2765억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서울성모병원과 상하이교통대 산하의 류진병원은 ‘원격의료’ 기반의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문제도 논의됐다.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황각규(60)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은 이날 아시아 최대 호텔 체인인 진장(錦江) 국제그룹을 찾아 사오샤오밍(邵曉明) 부총재와 유커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롯데는 중국의 중추절(9월 26~27일)과 국경절(10월 1~7일) 연휴를 앞두고 11일에 유커 1만 명을 초청해 파티를 여는 등 다양한 국내 행사를 준비 중이다. 호텔신라도 이부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에버랜드와 함께 상하이 푸둥(浦東)지구 히말라야 예술센터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삼성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상하이=신용호 기자, 문병주 기자 novae@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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