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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이 누구야 …‘썰전’ 한 방에 검색어 1위

새누리당 김성태(사진) 의원은 3일 오후 11시쯤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실검) 1위에 올랐다. 김 의원이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의 서울(강서을)의 재선 의원이고 국회 예산결산특위 여당 간사이긴 하지만 ‘실검 1위’는 대개 차기 대선 주자급 정치인이 서곤 하는 고지(高地)다. 김 의원이 고지를 밟을 수 있었던 건 JTBC 시사예능 프로그램 ‘독한혀들의 전쟁-썰전(戰)’에 출연한 때문이었다.

 ‘썰전’의 제작진은 최근 강용석 전 의원이 사생활 문제로 하차하면서 김 의원을 접촉했다. JTBC 프로그램 ‘적과의 동침’에서 보여줬던 김 의원의 예능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일일패널’ 자격으로 나온 김 의원은 제작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가령 “대통령 전화번호를 아느냐”는 진행자 김구라씨의 질문에 “대통령 되기 전에도 (비박근혜계인) 나한테는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왔다”고 받아넘겼다. 제작진은 “‘모른다’는 얘기를 재치 있게 하더라”고 평했다.

 여권을 향해 돌직구도 날렸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세월호·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정부 대처 능력이 저것밖에 못 하나 싶었다. 다만 이번 남북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60점이 됐다. 예전엔 50점 정도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해 논란을 일으킨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해서도 “정 장관이 더 조심해야 한다. (새누리당도) 무조건 옹호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대해 함께 출연했던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남의 주장도 들어주는 유연함이 눈에 띄었다”고 했다.

 김 의원의 ‘썰전’ 출연은 4일 당 회의에서도 화제가 됐다. 김 의원이 회의장에 나타나자 김무성 대표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이 “검색어 1위를 했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라고 띄웠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은정 PD는 “내부 평가나 여론 반응이 나쁘지 않으면 추가로 김 의원에게 출연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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