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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야당 "재벌 총수 손 보겠다" vs 여당 "안된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회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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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 총수 증인' 신경전

재벌 총수 국감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 신경전이 한창입니다. 롯데 사태등 이슈가 있기 때문에 불러야 한다는 야당과 망신 주기식 국감은 안된다는 여당이 맞서고 있는데요, 정말 재벌 총수가 국감장에 나올까요?

▶ 위원장·간사 재선임

국회 정개특위가 위원장과 간사를 재선임했습니다. 지난 정개특위 구성 그대론데요, 성과없이 활동이 종료된 만큼 이번엔 다르길 기대합니다.

▶ 윤리위 "특혜 사실무근"

아들의 특혜 채용 논란이 일었던 김태원 새누리당의원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사실무근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사실이면 정치 생명 걸겠다던 김의원, 그럴일 없게 됐습니다.

+++

[앵커]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금 국회에선 대기업 총수와 기업인들의 증인채택 문제로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 문제는 매년 국감때만 되면 되풀이되는 연례행사이긴 하죠. 그런데 올해는 롯데 사태나 땅콩 회항 같은 문제들이 겹치면서 재벌들에 대한 여론이 나빠져서 야당이 더더욱 잔뜩 벼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발제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확씨!! 내가 죄짓고 살지 말라그랬지"
"대체 당신 나한테 왜그러는데 나한테 이러고 뒷감당 할 수 있겠어요"

현재 관객수 1100만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의 한 장면입니다. 안하무인인 재벌 3세의 범죄 행각을 형사들이 끈질기게 추적해 단죄한다는 줄거립니다.

흔히 천만 영화엔 시대정신이 있다고 하는데 이 영화가 요즘 흥행 대박을 터트린 건 우리 사회에 그만큼 반재벌 정서가 강하다는 얘길겁니다.

특히 지난해 연말 땅콩회항 사건이나 최근 롯데그룹 형제의 난을 겪으면서 재벌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국정감사를 맞아 야당이 대대적으로 재벌 손보기에 나섰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새정치연합 (지난 1일) : 재벌들의 갖갖은 문제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당은 각 상임위에서 총수를 비롯한 재벌들의 핵심 당사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있는데…]

새정치연합의 제1 표적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입니다. 정무위·산자위·환노위·법사위 등 무려 7개 상임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신동빈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무위는 롯데의 지배구조 문제를, 산자위는 롯데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기재위는 면세점 독과점 논란을 다루겠다는 겁니다.

심지어 재벌과 별 상관없는 국방위에서도 야당은 "제2롯데월드 건설 때문에 국방부가 서울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돌리게 한 배경을 따지겠다"면서 신 회장 출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야당은 한·중 FTA와 관련한 무역이득공유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농해수위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을 부르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 때문에 정무위에서도 증인 요청이 있고, 복지위에선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삼성생명 공익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증인 채택이 논의중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땅콩 회항 사건과 학교앞 호텔 건립 문제 때문에 각각 산자위와 교문위에서 야당의 출석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 불법 파견 논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면세점 독과점 논란' 때문에 국감 증인으로 거론 중입니다.

만약 야당 요구대로 재벌 총수들이 다 국회에 나온다면 국회에서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열릴 판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무분별한 재벌 망신주기는 안 된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새누리당 (어제) : 증인 채택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는 재벌 총수는 국감장 증인의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만… 기업인들의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거나 무조건 부르고 보자는 '묻지 마' 식의 증인 채택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의원들이 마구잡이식으로 기업인들을 불러놓고 말할 기회도 안주거나 주제와 상관없는 엉뚱한 증인을 부르는 해프닝도 과거에 왕왕 있었습니다.

[민병두 당시 민주당 의원 (2013년 10월 15일) : 여기 같은 회사 아닌가요? 임준성 대표님, 그게 같은 회사 아니에요?]

[임준성 대표/한성인베스트먼트 (2013년 10월 15일) : 저는 한성인베스트먼트의 대표입니다. 한성인베스트먼트는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회사이고 저희는 자동차 판매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박재구 대표/BGF 리테일 (2013년 10월 15일) : 죄송하지만 말씀을 좀 드려도 되겠습니까? (예?)]

[안덕수 의원/새누리당 (2013년 10월 15일) : (제가 의견을 말씀드려도…)]

이런 와중에 요즘 제일 바쁜 사람들이 의원실 로비를 맡은 대기업 대관팀 직원들입니다. 자신들 회장님을 국감에서 빼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거죠.

이 과정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일부긴 하겠습니다만 의원들이 대기업과 뒷거래를 한다는 소문도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회장님을 국감 증인에서 빼줄테니 대신 자신의 지역구에 선물을 하나 달라는 식입니다.

때문에 재벌이 골목상권을 상대로 갑질 한다고 비판해 온 국회가 정작 자신들은 또다른 갑질을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 국회 발제는 <재벌 총수 손 보겠다는 야당, 안된다는 여당> 이렇게 잡고 국정감사 기업인 증인 채택을 둘러싼 국회 움직임을 알아보겠습니다.

Q. 야 상임위 7곳서 신동빈 출석 요구

Q. 여 지도부 "신동빈 정무위만 출석"

Q. 여 그동안 재벌 총수 증인 채택 반대

Q. '형제의 난' 롯데 신동빈 출석 불가피

Q. 야 상임위 4곳서 이재용 출석 요구

Q. 조양호, 상임위 2곳서 출석 요구

Q. 의원회관엔 대기업 대관팀 직원 북적

Q. 대관팀 주업무는 '증인 격 낮추기'

Q. 국감 안 나가는 조건으로 대가 제공?

Q. 애플 팀 쿡, 상원 청문회 나가기도

Q. 기업인 증인 불러놓고 '엉뚱한 질문'

[앵커]

오늘 국회 기사는 <재벌 총수 손본다는 야, 안된다는 여> 이렇게 잡고 국정감사 기업인 증인 채택 현황과 여야의 움직임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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