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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부탄가스 테러 발생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부탄가스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일어났다. 부탄가스 폭발로 교실 복도 쪽 창문이 산산조각 나고 교실 내부 집기가 파손됐다. 해당 학급 학생들은 체육 수업을 위해 교실을 비운 상태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부탄가스를 터트린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폭발이 일어난 이후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범행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 두 편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XX중 테러1’ ‘XX중 테러2’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학생으로 보이는 남성이 교실내부에 불을 붙이는 장면과 폭발 직후 학교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포함됐다. 영상을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현장 상황을 중계하는 목소리도 녹음돼 있다. 이 남성은 3분44초 분량의 ‘XX중 테러2’ 영상에서 “엄청나게 큰 폭발음과 함께 학생들이 창문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재밌군요. 우왕좌왕 합니다” 라며 중계하듯이 말했다. 또 “멀리서 한 번 이 장면을 찍어볼까 합니다. 엄청난 폭발음입니다. 그와 함께 유리창이 산산조각나는 소리가 엄청 크게 학교 바깥까지 들렸고 학생들의 비명소리와 수군대는 소리가 들립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한다. “현재 학교는 패닉에 빠졌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부탄가스를 하나 더 가져오는 건데”라며 태언하게 말하기도 했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한 채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학교를 다니다가 전학을 간 3학년 학생 A군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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