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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의 난' 무대인 일본 명문 오쿠라호텔 반세기만에 문닫아






일본을 대표하는 도쿄의 호텔 오쿠라 본관이 재건축을 위해 53년만에 문을 닫았다. 새 건물은 2019년 들어선다.

도쿄올림픽 2년 전인 1962년 5월 문을 연 오쿠라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와 영국 찰스 왕세자, 다이애나비(사망) 등 저명 인사들이 투숙해왔다. 호텔 측은 지난달 31일 로비에서 기념 콘서트를 갖고 애용객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오쿠라는 건축가 다니구치 요시로(谷口吉郞) 등이 설계했으며, 고분시대의 장식품을 본뜬 ‘오쿠라 랜턴’를 비롯해 곳곳에 일본의 전통미를 살려놓아 인기를 받았다.

호텔 별관(380실)은 그대로 운영되며, 본관 자리에는 높이 195m와 76m의 두 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고 호텔측은 밝혔다. 새 본관 객실은 현재(408 실)보다 약 100실 늘어나게 된다.

오쿠라 연회장은 2000년 자민당 파벌 가토파 회장이던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이 모리 요시로(森喜朗) 당시 총리에 반기를 들었다가 실패로 끝난 ‘가토의 란(亂)’ 무대로도 유명하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현 자민당 간사장은 당시 파벌 회장인 가토에게 눈물을 흘려가며 야당이 낸 모리 총리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도록 만류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사진 설명>
1. 일본의 전통미가 듬뿍 묻어나는 호텔 오쿠라 로비 모습
2. 53년만에 문을 닫는 호텔 오쿠라 본관. 지지통신 제공

[사진 지지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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