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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美 국무 "한중, 미중,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 비핵화 전략대화 계속하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31일 오전(현지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극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미한 윤 장관은 케리 장관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항일 승전 70주년 기념 행사 참석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케리 장관은 “박 대통령의 해당 행사 참석이 한반도 전체에 미칠 함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또 “한중·미중·한미 간에 이어지는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 문제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긴밀한 전략적 대화를 계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두 장관은 “이번 협의 결과와 10월16일 한·미 정상회담까지의 상황 변화를 반영해 정상 차원에서 공동인식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정상회담 의제 조율도 이뤄졌다.

회담에서는 남북 고위급 접촉과 8·25합의에 대한 평가도 오갔다. 특히 두 장관은 이 과정에서 양국이 군사·외교적으로 긴밀히 공조한 점을 의미있게 봤다. 케리 장관은 “안보 문제에 있어 한·미간 최상의 파트너십(superb partnership)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확고하다”고 했다.

역내 양자관계 발전에 더해 ‘소다자 협력’ 필요성도 제기됐다. 외교부는 “회담에서 동북아 및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해 한·미·중, 한·미·일, 한·일·중 등 다양한 형태의 소다자 협력을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방중으로 인해 한국이 중국에 기울고 있다는 중국 경사론을 의식한 듯 두 장관의 돈독한 관계 ‘과시’도 이어졌다. 케리 장관은 “윤 장관이 비서구·아시아 국가 외교장관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북극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것이 한·미 간 글로벌 차원의 공조를 보여주는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치켜세웠다. 전날 환영만찬에서도 윤 장관을 처음으로 호명하며 참석을 환영한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고 한다. 미국이 주최하는 북극외교장관회의에는 10개국 외교 장관이 참석했으나, 케리 장관은 유일하게 윤 장관과 양자회담을 했다.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올 들어 세번째이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열한 번째다. 두 장관 모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외교 수장 자리를 맡았고, 계속해서 카운터파트로서 함께 일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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