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영국 작가 포사이스 “MI6 요원이었다” 고백

추리 소설 『자칼의 날』로 유명한 영국 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77·사진)가 과거 영국 정보기관 MI6을 위해 20년 이상 일한 사실을 고백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MI6는 비밀정보국(SIS)의 별칭이다.



『자칼의 날』 등 추리·첩보소설 명성
“20년 이상 활동” 자서전 내며 밝혀

 로이터·BBC에서 기자로 활동한 포사이스는 1971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프랑스 비밀극우조직이 드골 프랑스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그린 첫 작품 『자칼의 날』은 발표되자마자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는 이후 『심판자』 『오데사 파일』 『전쟁의 개들』 등을 발표했다. 『007』의 이언 플레밍,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의 존 르 카레와 함께 대표적인 첩보소설 작가로 꼽힌다. 이들도 첩보원 출신이었다. 사격술·돈 세탁·신분 위조 등을 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내 “포사이스는 정보요원이다”라는 의심을 받아왔다.



 포사이스는 이번에 자서전 『아웃사이더』를 새로 발표하며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떠돌던 소문을 인정했다. 1968년 BBC 기자 시절에 갔던 나이지리아 비아프라 전쟁에서 정보 보고서를 MI6 요원에게 처음 보냈다. 그는 “논란이 될 수 있겠지만, 국가 안보와 관련한 논란은 아니지 않으냐”며 “돈을 받은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작가로 변신한 뒤에도 로디지아(현 짐바브웨)·남아프리카·동독에 가서 M16이 준 임무를 수행했다고 고백했다.



 “왜 이제 와서 정보요원으로 활동한 사실을 공개하느냐”는 질문에 “벌써 50년 전 일이다. 동독도, 슈타지(동독의 비밀경찰)도, 소련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데 말 못할 이유가 없다”고 포사이스는 대답했다.



하선영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