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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망언에 정부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

 
극우 성향의 일본 산케이 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을 ‘민비(명성황후를 낮춰 부름)’에 비유한 데 대해 정부는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역사왜곡과 역사수정주의의 DNA를 갖고 과거사에 대해 후안무치 주장을 일삼는 일본내 특정 인사와 이와 관계되는 언론사의 터무니없는 기사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논평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산케이 신문은 박 대통령의 중국 항일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사대주의에 비교하며 “이씨 조선에는 박 대통령과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 고종의 비, 민비”라며 “민비가 1895년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권력을 탈환학 3개월 후 암살됐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산케이는 국모인 명성황후가 야만적인 일본인 낭인들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한 사실은 쏙 빼놓고 앞뒤가 맞지도 않는 궤변만 늘어놨다”며 “아무리 언론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해도 이 내용은 너무 고약하다”고 비판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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