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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유럽 이적 시장에 피해야" 볼멘소리 낸 슈틸리케 감독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잇따른 이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열릴 라오스(3일), 레바논(8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준비를 위해 3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소집됐다. 당초 이날 23명 선수를 불러모았지만 실제로는 20명만 모이는데 그쳤다. 이유가 있었다. 리그 경기로 다음달 1일 합류할 기성용(스완지시티)뿐 아니라 구자철(26), 박주호(28)가 새 팀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을 위해 30일 독일로 출국했고, 박주호는 지난 29일 독일 도르트문트행이 확정돼 레바논전만 뛴다. 또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23)도 취업비자 문제로 라오스전만 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같은 선수들의 잇따른 이적에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다음부터 A매치 일정을 짤 때 이 기간을 피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유럽 이적시장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많은 선수들이 이적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일정에 A매치를 치르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고 토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동아시안컵 때 제기됐던 득점력 부재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대표팀 부동의 공격수로 활약하던 이정협(24·상주 상무)이 지난 26일 K리그 챌린지 경남전에서 안면 복합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빠지게 돼 더 고민이 깊어졌다. "대표팀 전체를 대표해 이정협에게 빨리 낫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던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진은 이번에 발탁한 석현준(비토리아), 황의조(성남) 등 2명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석현준은 리그에서 지난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황의조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도 와 있다"면서 발탁한 선수들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화성=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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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