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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 혼잡 장소 골라 금품 턴 50대 여성 검거

수도권 일대 백화점·시장·예식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골라 총 26회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7월 26일 서울 광장시장의 한 이불매장에서 혼수이불을 보고 있던 여성의 가방에서 혼수비 300만원을 훔친 혐의(절도) 등으로 김모(55·여)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사람이 많아 혼잡한 오후 시간대를 노려 미리 범행 답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범행 장소의 목적지 전 정류장에서 하차하고, 또 도주 시에서 범행 장소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정류장에서 다시 버스에 탑승했다고 한다.

경찰은 피해 사실을 신고받은 뒤 해당 이불매장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김씨가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는 모습을 확인 후 김씨가 사용한 신용카드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주거지를 찾아냈다. 김씨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전과 6범으로 훔친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해왔다고 한다. 경찰은 김씨가 자백하지 않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조혜경 기자 wisel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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