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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IT기기 해외직구 느는데…'배송불만' 폭주

#사례 : 김모 씨는 해외구매대행업체를 통해 60인치 TV를 약 230만원에 구입했다. 업체의 설명에 따라 파손시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가입비 10만원을 추가로 지불하기로 했다. 그런데 며칠 후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제품은 별도의 포장을 해야 보상보험이 적용된다며 40만원을 요구하고, 국내배송시 화물운송비 20만원도 추가로 요구했다. 총 비용이 300만원에 육박하자 김 씨는 업체에 주문을 취소하겠다고 요청했으나 업체는 오히려 손해배상을 주장했다.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를 통해 의류나 잡화뿐 아니라 TV·태블릿PC 등 가전기기로 사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소비자 배송·취소·반품 등 관련 불만사항도 급증 추세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 건수는 2012년 1181건에서 지난해 2781건으로 최근 3년간 2.4배가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 불만상담은 34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배 늘었다.

유형별로는 구매대행(82.5%)이 대부분이었지만 직구 급증에 따라 중·소규모 배송대행업체가 늘어나면서 배송대행(8%)관련 상담이 1년 전보다 4.7배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불만은 배송지연과 오배송, 분실 등 ‘배송관련 불만’(35.2%)이었다. 이어 ‘취소·반품 수수료 과다요구’(21.9%), ‘제품불량 및 AS지연·거부’(15.1%),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11.3%)순이었다. 이 중 배송관련 불만은 전년 동기 대비 11.1%포인트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올해 상반기 소비자 상담건을 분석해 본 결과 가장 불만이 많았던 품목은 의류와 신발로 절반이 넘는 53.3%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1년 전에 비해 TV와 태블릿PC 등 가전·정보기술(IT)기기와 건강보조식품 구입 상담이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가전기기 가격이 국내보다 해외가 싸다는 정보 등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구매 영역을 넓힌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원은 “혼수용품 등으로 대형TV를 구입하거나 주로 해외가 원산지인 다이어트 식품, 식이보충제 등을 해외직구로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올해 연말까지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고 해외구매 피해다발 업체, 사기의심 사이트, 해외리콜제품 등의 해외구매와 관련한 소비자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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