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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가장 많이 나온 헌법재판 뉴스는 '통합진보당 해산'

1988년 9월1일 헌법재판소가 문을 연 이래 언론에 가장 많이 보도된 사건은 ‘통합진보당 해산’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헌재가 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와 빅데이터 분석업체 (주)e2on에 의뢰해 27년간 언론에 보도된 기사 187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다.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관련 기사는 2만1349회 보도됐다. 2위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1만965회), 3위는 간통죄 폐지(3269회) 순이었다.

비교적 최근 사건에 보도 건수가 집중된 것은 이슈의 중요도와 파급효과가 큰 탓도 있었지만 종합편성채널의 도입 등으로 인한 매체수 증가도 반영된 결과다.

8000여만 건의 블로그와 인터넷 까페, 트위터에 실린 글에 대한 분석에서는 국민들이 헌재에 대해 갖는 이미지를 엿볼 수 있었다. 감정적 호ㆍ불호를 표현하는 감성적 언어들 중 헌재와 관련해 가장 많이 사용된 긍정적 단어는 ‘위하다’(13만3181회)인 것으로 나타났고, 자유(5만1886회), 이상(4만4380회), 개혁(2만9616회)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부정적 언어로는 논란(4만705회), 비판(3만784회), 의혹(2만5288회) 등이 자주 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장혁 기자 im.j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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