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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종합체육관 매몰 사고' 현장소장 업무상 과실치상으로 구속기소

지난 2월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건설인부 11명이 매몰됐던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사고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들이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이완식)는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를 맡은 A건설과 S건설 현장 책임자 이모(46)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감리 책임자 김모(56)씨와 건축기사 이모(47)씨 등 5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하고 A사와 S사, D사 등 법인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사당종합체육관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붕층의 ‘시스템서포트’(콘크리트가 완전히 굳기까지 하중을 지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가설재)가 제대로 설계·시공됐는지 확인하지 않은 혐의다. 그 결과 지붕층 콘크리트의 하중을 견디지 못한 바닥 슬래브가 무너졌고, 타설 작업 중이던 남모(59)씨 등 인부 11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는게 검찰의 판단이다. 남씨 등은 이 사고로 전치 10~14주의 골절상을 입었다. 이씨와 시공사는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난간 등 13가지 안전 의무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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