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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 신장, 각막 기증해요. 4개월된 우리 아기 잘 있어" 대륙 울린 장기기증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하다가 중상을 입은 중국 남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또 다른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안기고 떠났다. 대륙의 영웅으로 칭송받게 된 주인공은 중국 모 부대 소속 메이슝(梅雄·35)이다. 안타까운 사고는 지난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의 대표 여행지인 장가계(張家界)에서 지난 12일 버스 한 대가 전복됐다. 차 안에는 26명의 승객이 있었다. 군인인 메이슝은 마침 차를 타고 그 길을 지나가던 중이었다. 그는 곧장 차를 멈추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승객 8명을 깨진 유리창 사이로 구조해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는 달려오던 또 다른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 중상을 입고 근처 인민병원으로 후송된 그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에게는 이제 태어난지 겨우 4개월밖에 안 되는 아기가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메이슝이 더 이상 회복되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된 아내와 가족들은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하기로 했다.

사람을 살리려 애쓰다 사고를 당했던 그가 자신의 장기기증을 기꺼이 허락했을 거란 생각에서다.

28일 중국 적십자회에 따르면 메이슝의 친지들은 그의 간과 신장, 각막 기증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중국 참고소식(參考消息) 등이 30일 보도했다. 그의 수술을 집도하게 된 의료진은 숭고한 그의 정신을 기리며 경건하게 묵념을 올렸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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