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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실리콘밸리와 웨어러블 기술 개발

“제조업 분야 첨단 기술과 미래 전쟁 승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미국 정부가 최근 각광받는 웨어러블(wearable·착용형)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놓치지 않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민간 시장은 물론 미래 전장(戰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70년대부터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반도체·내비게이션 등의 기술을 개발해 온 펜타곤과 실리콘밸리가 다시 힘을 합쳤다.

 AP통신 등 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펜타곤)와 실리콘밸리가 중심이 돼 ‘제조혁신연구소(MII)’ 사업을 시작한다고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업의 초점은 ‘휘어지는 융합형 전자 제조 ’, 즉 웨어러블 기술 개발이 목표다. 휘는 디스플레이 나 인체 삽입 센서, 초소형 통신장치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에 본부가 세워진다.

 1차 사업에는 총 1억7100만 달러(약 2013억원)가 투자될 예정이다. 펜타곤이 7500만 달러(약 883억원), 민간이 나머지를 부담한다. 사업에는 애플·휼렛패커드(HP)·GM·보잉·GE 등 미국을 대표하는 96개 기업과 매사추세츠공대(MIT)·조지아공대·하버드·스탠퍼드 등 41개 대학 연구소, 11개 민간연구소, 14개 주정부가 참여했다.

 앞서 펜타곤은 ‘랜드 워리어 프로젝트’라는 미래형 전투장비를 개발해 일선에 배치했다. ‘입을 수 있는 군장’인 이 장비는 24시간 이상 가동할 수 있는 배터리가 달린 군장과 열 추적 소총, 적외선 탐지경과 전투 중 단문메시지 전송이 가능한 웨어러블 컴퓨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펜타곤은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웨어러블 장비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체 삽입 센서를 통해 병사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군복 섬유에 센서를 장착해 인간이 느낄 수 없는 온도 변화나 화학물질의 유출까지 파악한다는 것이다. 마이크 혼다(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은 “ 학계와 산업계, 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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