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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골퍼 배상문, 118억원 페덱스컵 선전

배상문(29·사진)이 아시아 최초로 PGA 페덱스컵(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골프장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11언더파 공동선두가 됐다. 배상문은 11언더파의 제이슨 데이(28·호주)와 함께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다.

 2007년 페덱스컵 창설 후 아시아 선수가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안에 들어야 ‘가을 잔치’인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고, 1~4차전을 벌여 최다 득점자가 페덱스컵을 차지한다. 2차전 100명, 3차전 70명, 4차전 30명으로 추려지고 페덱스컵 최다 포인트 선수는 1000만 달러(약 118억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배상문은 동반자 데이와 버디를 주거니받거니 하며 ‘버디쇼’를 보였다. 그린 적중률 89%의 고감도 샷을 선보인 그는 전반에 버디 4개, 후반에 버디 5개를 낚았다. 페덱스컵 포인트 34위인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위로 뛰어오른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군입대하는 그에게 투어를 떠나기 전 최고의 찬스가 온 것이다. 또 배상문은 오는 10월 인천 영종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세계랭킹 114위 배상문은 인터내셔널팀 자동출전권(세계랭킹 상위 10명·현재 기준으로 세계 54위 대니 리까지)을 얻기 어려워 단장 추천(2명)을 받아야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할 수 있다.

김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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