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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 불 걱정 끝 … 타이머콕, 취약층 3만8000여 가구 무료 보급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만 고령자 등 취약계층 약 3만8000여 가구에 가스 타이머콕 무료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한국가스안전공사]


지난 2월 서울 강서구 한 주택에서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피해자가 잠든 사이 화재가 발생해 집안을 모두 태우고 1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안전기기 제품이 있다. 바로 가스 타이머콕이다. 가스 타이머콕은 가스로 인한 과열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다. 가스레인지에 1분에서 9시간까지 사용자가 임의로 시간을 설정해 두면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해 준다. 이 제품을 설치하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놓고 외출하거나 깜빡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타이머콕의 보급 확대를 위한 대국민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그동안 취약계층에 한해 무료 보급을 추진하던 가스 타이머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생산업체인 영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민의 자발적인 자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이들 자체 홍보에 한계가 있는 영세 중소기업을 대신해 두 팔을 걷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국내 가스 타이머콕 생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견을 수렴하고 신문·방송·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스 타이머콕을 홍보하고 시민단체 등과 연계한 캠페인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산업부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만 고령자 등 취약계층 약 3만8000여 가구에 가스 타이머콕 무료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미 정부와 일부 지자체 등의 지원을 받아 약 8만8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스 타이머콕 무료 보급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고무호스를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취약계층 대상 LP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2010년 92건이었던 LP가스사고를 지난해에는 76건으로 17.4%나 감축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가스안전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부3.0 맞춤형 서비스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정부와 가스안전공사는 다양한 안전기능을 보유한 다기능가스안전계량기를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1100개소에 시범 보급했다. 올해도 2100곳의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함으로써 가스사고에 취약한 서민층 LP가스시설의 안전성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촘촘한 가스안전망 구축과 영세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맞춤형 안전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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