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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클립] 가뿐히 즐길 수 있는 동대문 명물 5

쇼핑만 하러 다니기엔 동대문은 아까운 곳이다. 시간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공간도 있고, 가슴 시린 거리도 있고, 젊음의 무대도 있다.


헌책방거리

동대문 헌책방


청계천 평화시장 일대에 헌책방 약 30곳이 모여있다. 보통 30~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서점들로, 대개 17㎡(약 5평) 언저리의 좁은 공간에 헌 책 1만여 권을 쌓아두고 판다. 문학ㆍ아동도서 등 가게마다 취급하는 헌책이 따로 있다. 이를테면 52년 역사의 국도서점(02-2272-5725)은 인문서적, 2대째 이어온 창문사(02-2265-3227)는 해외서적 중심이다.


쇼핑몰 야외무대

쇼핑몰 야외무대


밀리오레ㆍ헬로APMㆍ굿모닝시티 등 대형 쇼핑몰의 야외무대는 의외로 유서가 깊다. 허각ㆍ울랄라세션 등 이른바 ‘동대문 무대’를 거친 유명 가수가 제법 많다. 데뷔를 앞둔 신인가수의 쇼케이스 무대도 종종 열린다. 예전만큼 공연이 잦지는 않지만, 요즘도 관객 노래자랑, 케이팝 댄스, 버스킹 등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다.


전태일다리

전태일 다리


1970년 11월13일 평화시장 봉제노동자 전태일(1948∼70)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시장 앞에서 분신했다. 한국 현대사에서 노동운동이 시작한 시점이다. 그를 기리기 위해 평화시장 앞 청계천 버들다리에 동상을 세우고 ‘전태일다리’라 이름지었다. 길바닥에는 시민의 추모 메시지가 담긴 황동판 수천 장이 깔려 있다.


메가박스 동대문 심야영화

메가박스 심여영화 프로그램 무비올나잇


메가박스(megabox.co.kr) 동대문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는 유일하게 정기 심야영화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화 3편을 연이어 상영하는 ‘무비올나잇’ 프로그램이 매주 금ㆍ토요일 운영된다. 보통 자정에 시작해 오전 6시께 상영이 끝난다. 장시간 관람을 위해 발싸개와 담요도 제공한다. 음료와 팝콘도 준다. 1인 1만8000원. 굿모닝시티 9층에 있다.


클라이브

클라이브


케이팝 전용 공연장이다. 홀로그램 영상으로 싸이ㆍ빅뱅ㆍ2NE1의 라이브 무대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다. 첨단 음향시스템을 갖춰 공연장 분위기가 실제 못지 않다. 유명 한류스타의 음반ㆍ의류ㆍ액세서리도 살 수 있어 한류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홀로그램 콘서트는 어른 3만3000원, 청소년 1만6000원. 롯데피트인 9층에 있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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