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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상수 시장, 갑작스런 대선 출마 시사…그 배경은?

[앵커]

마지막으로 국회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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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후보 경선 참여"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갈등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 '선거구 획정 기준' 불발

선거구 획정기준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정개특위가 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새누리당이 당내 의견을 더 모을 필요가 있다고 연기신청 했기 때문인데요. 벌써 세 번째 연기입니다.

▶ 이기택 후보자 청문회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먹튀 논란'을 빚은 맥쿼리에 투자해 이득을 본 것과 고액 연봉에도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는 지적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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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상수 창원시장이 2017년 새누리당의 대선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 시장은 집권당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지냈고 국회의원도 4선이나 했으니까 객관적인 스펙만 보면 대선 출마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또, 안 시장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이니 누구든지 대선 경선 출마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에 소속돼 있다면 새누리당 경선전에 출마할 수 있죠. 다만 광역단체장도 아니고 기초단체장이 대선 출마 얘기를 꺼내는 건 사실 전례가 드문 일인데요. 그 배경이 뭔지 자세한 얘기를 국회 발제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2012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 안상수 후보가 출마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안상수 후보는 현 새누리당 의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죠.

그런데 2017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때도 안상수란 이름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인천시장이 아니라 창원시장 안상수입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25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2년 후에 치러질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상수/창원시장 (어제) : 제가 경선에 참여하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이다… 오히려 창원시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안 시장은 경선 참여 이유에 대해 "반쪽짜리 지방자치제도를 진정한 지방자치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한나라당에서 당 대표, 원내대표까지 지냈던 안 시장은 지난해 창원시장에 출마하면서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던 안 시장이 이번에 갑자기 대선 출마를 거론하니까 주변에선 어리둥절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시장이 대선 출마를 거론한 건 단순히 말실수가 아니라 정치적 라이벌인 홍준표 경남지사를 겨냥한 고도의 계산된 발언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 시장은 지금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도시인 창원이 경남에서 독립하면 경남은 껍데기만 남게 됩니다. 경남 입장에선 창원의 광역시 승격이 달가울 리 없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최근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는 안 시장을 향해 이렇게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지난달 22일 /출처: KNN) : 되지도 않을 광역시 가지고, 그런 식으로 관권을 동원해서, 통장, 이장 동원해서 서명을 받아 가지고 이중 중복 서명을 받고… 그런 식으로 받아서 정치놀음 하는 게 그게 창원 시민을 위한 길인가…]

하지만 안 시장은 독립 의지를 꺾을 뜻이 없어 보입니다.

안 시장은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가 인구 100만명 이상 기초단체의 광역시 승격문제를 공약으로 내걸면 누가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되든 광역시 승격이 새누리당 대선공약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상남도의 하급기관인 창원시장의 신분이 아니라 새누리당 대선 주자로서 광역시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겁니다.

경남지사와 창원시장의 관계에선 자신이 밀릴 수밖에 없지만 대등한 대선 주자 입장이 되면 꿀릴 게 없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대선 출마를 거론한 시점도 미묘했습니다.

지난달 22일 홍준표 지사는 경남과 창원이 합작으로 추진하던 로봇랜드 사업에서 안상수 시장이 자꾸 발목을 잡는다면서 앞으로 창원시와는 일을 같이 안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지난달 22일 /출처: KNN) : 그건 용납할 수 없는 거야. 그건 시장이 내용을 모르는 거야. 그 사이에 2년 동안 참고 참았어. 정신 나가도 분수가 있지. 앞으로 창원시하고 공동으로 사업 추진하는 건 단 한 건도 없을 거예요.]

그러자 다급해진 안상수 시장은 한 달 만인 지난 24일 간부회의에서 "시장으로서 이번 사태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 여기서도 유감이란 말이 등장하는데 어쨌든 뭐 사과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그리고 안 시장은 창원시에서 로봇랜드 추진 업무를 맡았던 국장 한 명을 보직 해임하는데 그 역시 홍 지사의 요구를 순순히 반영한 겁니다.

그래서 안 시장이 완전히 기가 꺾였나 싶었는데 바로 다음날 대선 경선 출마 얘기가 나온 겁니다.

지금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 때문에 검찰에 기소가 된 상태죠. 만약 유죄가 나오면 2017년 대선 출마는 물 건너가는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안 시장의 대선 출마 언급은 홍 지사를 겨냥해 "나중에 경남의 대표주자는 내가 될 수도 있다"는 항의 시위로 보입니다.

야당에선 두 사람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습니다.

[허성무 창원성산구 지역위원장/새정치연합 : 지금 안상수 시장하고 홍준표 지사가 두 사람이 앙숙이 돼서 계속 서울에서부터 여기 와서 싸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시정이 원활하게 진행이 되는 게 없어요…]

오늘 국회 발제는 <안상수 창원시장의 갑작스런 대선 출마 시사>로 잡고 그 배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안상수 "대선 후보 경선 참여"

Q. 안상수 갑자기 대선 출마 언급 왜?

Q. 선관위 "선출직은 경선 참여 가능"

Q. 안상수 대선 출마…홍준표 견제용?

Q. 홍준표 올 초까지만 해도 지지율 5%

Q. 경남도는 '창원광역시' 승격 반대

Q. 김무성·문재인·박원순 모두 PK 출신

Q. 잠재 후보군 정의화도 부산 출신

[앵커]

실제로 2017년에 안상수 시장이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홍 지사와 안 시장의 정치적 라이벌 관계는 참 많은 화제를 뿌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국회 발제는 <안상수 시장 대선 출마 언급 배경은> 이렇게 잡고 안 시장의 발언 내용과 대선 출마 시사 이유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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