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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5일 전격적으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내렸다. 속절없이 추락하는 증권시장을 떠받치기 위한 조치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후 증권시장이 마감된 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번째 인하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대출금리는 4.6%로, 1년 만기 예금금리는 1.75%로 낮아진다. 지준율 인하는 올 들어 3번째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내린 것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막겠다는 메시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이날 7.63% 떨어진 2964.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8.49% 폭락하는 등 나흘 연속 하락하며 8개월 만에 3000선이 무너졌다. 주변국 증시는 엇갈렸다. 한국 코스피는 0.92% 오른 1846.63으로 마감하며 안정을 찾았다. 대만(3.58%)과 홍콩(0.72%)은 상승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는 3.96% 급락했다.

중국 주가 추락은 2008년 대침체(Great Recession) 이후 또 다른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마침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 때문에 달러 역류가 일고 있다. 두 변수가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세계경제 대조정(Great Correction)이 시작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전문가의 말을 빌려 “중국발 글로벌시장 불안을 계기로 이머징 국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남규·하현옥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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