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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살아난 태양광업체들, 상반기 속속 '턴어라운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웅진에너지·신성솔라에너지 4년만에 반기 흑자 기록…올 태양광시장 58GW 예상]

국내 태양광업체들이 지난 4년여 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올해 상반기 일제히 실적 턴어라운드를 일궜다. 이들 기업은 태양광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올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지속, 수년 만에 연간 흑자전환을 일군다는 목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에너지와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상반기에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나란히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에너지는 같은 기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태양광 가치사슬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과 이를 가공해 만든 잉곳(원기둥)과 웨이퍼(원판), 그리고 이를 빛을 받아 전기로 변환하도록 구현한 태양전지, 여러 개 태양전지를 조합해 만든 태양광모듈, 태양광모듈을 모아 한 곳에 시공·설치한 태양광발전소로 나뉜다.

잉곳과 웨이퍼 등 태양광소재 업체인 웅진에너지는 지난 상반기에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86억원의 손실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태양전지와 태양광모듈을 생산하는 신성솔라에너지 역시 상반기에 영업이익 14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29억원의 적자대비 흑자 전환을 실현했다.

이들 업체는 공통적으로 2011년 상반기 이후 무려 4년 만에 반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태양광모듈에 주력하는 에스에너지는 올 상반기에도 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59억원)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태양광업체들의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은 최근 태양광 수요가 본격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표한 '태양광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태양광시장은 지난해 45기가와트(GW) 규모에서 올해 58GW, 내년 63GW 등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1GW 이상 태양광설치가 예상되는 국가도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인도, 독일, 프랑스 등 총 7개에 달한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올 들어 미국과 일본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태양전지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태양전지 공장가동률 90%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으로 5년 만에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시황 악화로 그동안 업계에서 적절히 구조조정이 이뤄진 점도 살아남은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4년여 동안 한국철강을 비롯해 미리넷솔라, 썬텍, 코너지 등 국내외 업체들이 태양광사업에서 철수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최근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전세계 태양광시장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라며 "신성솔라에너지 등 국내 태양광업체들은 실적이 이미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상황이며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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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솔라에너지가 생산하는 태양광모듈 / 제공=신성솔라에너지







강경래 기자 b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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