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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두 차례 포격 … 군, 30여 발 대응

박 대통령, NSC 긴급 소집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북한군의 도발과 관련해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주민의 안전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왼쪽부터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 대통령. [사진 청와대]


북한군이 20일 서부전선에서 대북 확성기를 겨냥해 포격을 가한 데 이어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0시40분쯤 “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가 긴급히 소집된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포격 도발 관련 논의를 위해 회의를 소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 대북 확성기 향해 쏴
“48시간 내 방송 중단 안하면
군사행동 개시할 것” 위협
군, 155㎜ 자주포로 응사
"확성기 방송 계속하겠다"
김정은, 심야 군사위 소집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오후 5시쯤 국방부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며 “오늘(20일) 오후 5시부터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수단을 전면 철거하라.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하겠다는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로선 대북 방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오후 3시53분과 4시12분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연천군 중면 일대에 14.5㎜ 고사포 와 76.2㎜ 직사포 를 쐈고, 군은 155㎜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했다. 남북이 포격전을 벌인 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이후 4년9개월 만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군이 고사포를 쏜 직후 아군의 대포병 탐지레이더에서 포탄의 궤적을 포착했다”며 "궤적을 분석하는 동안 북한군이 직사화기로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원점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안에 중화기를 들여와 공격을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의 첫 포격인 고사포탄은 이 지역을 관할하는 한국군 6군단의 사격장 인근 야산에 떨어졌고, 직사포는 DMZ 안에 떨어져 군과 민간인의 피해는 없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의 포격 직후 해당 지역에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전군에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토록 했다. 군 관계자는 “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휴전선(MDL) 이북 500m 지점에 북한군에 우리 군의 응징의지를 보이기 위해 30여 발의 자주포를 쐈다”며 “북한군의 사격 원점타격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격전이 벌어진 지역에는 대북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고 한다.



 북한은 “남측이 36발의 포탄을 발사했다”며 “그중 21발의 포탄은 아군 초소 부근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주재하며 “단호하게 대응하고,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주민의 안전과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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