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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정직 징계받은 50대 버스기사 자살

졸음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50대 버스 운전기사가 회사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오전 7시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한 버스회사 앞 나무에 이 회사 소속 운전기사 김모(55)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한 결과 김씨는 이날 오전 1시10분쯤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확인됐다. 바지 주머니에선 유서가 발견됐다. A4 용지 한 장 분량으로 "노조에 가입해 활동한다는 이유로 회사가 부당하게 징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6월 1일 졸음운전을 하면서 앞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버스회사 측은 지난 5일 김씨에게 6개월 정직의 중징계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회사에 3개월 정직을 요구했지만 재심에서도 회사 측이 6개월 정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며 "노조 가입으로 중징계를 받았다는 것은 고인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따로 부검을 하지 않고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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