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북한 워킹맘도 육아 고민…아이 돌봐주는 신종 부업도 등장

북한 ‘워킹맘’들도 육아 문제 고민이 깊다는 증언이 나왔다. 북한 신의주의 한 여성 주민은 2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전화 통화에서 “요즘 보육원에서 아이를 맡아주지 않아 장마당(북한 사설 시장)에도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놀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는 “보육원이 어린 아기들을 기저귀를 계속 갈아줘야 하는데 생활용수가 부족해서 기저귀 빨래도 할 수 없다면서 아기를 맡아주지 않는다”며 “평양 사정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북조선 전역이 같은 어려움 겪고 있을 것”이라 전했다.



남측 워킹맘들처럼 북쪽 여성들도 시댁이나 친정의 도움을 구하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다. 이 소식통은 RFA에 “젊은 여성들이 돈벌이에 나서기 위해 친정 부모나 시부모에게 아기를 맡기려 하지만 부모들 역시 자신들의 생활을 위해 돈벌이에 나서야 한다”며 “부모들과 적지 않은 갈등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도 돈을 받고 아기를 돌봐주는 신종 부업이 등장했다고 한다. RFA는 량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육아원이나 탁아소 교원을 하다가 퇴직한 나이 지긋한 여성들이 부업으로 자기 집에서 아기를 맡아 돌봐주기도 한다”며 “아이를 잘 돌봐준다고 소문이 난 할머니들에게 서로 자기 아이를 맡기려고 경쟁을 벌이는 웃지 못할 광경도 벌어진다”고 전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