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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 업무 2인자 북 원동연 숙청설

북한에서 대남업무만 30년 넘게 맡아 온 원동연(68·사진)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숙청됐다고 대북 소식통이 19일 전했다. 숙청된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펴낸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2009년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싱가포르 비밀접촉 내용을 공개한 뒤라고 한다.



‘MB 회고록’ 여파 조사 받아
통일부, 공식 부인 안 해

 이 전 대통령은 당시 싱가포르에서 북한 통일전선부 김양건 부장과 원 제1부부장이 임태희 노동부 장관에게 옥수수 10만t 등을 요구하며 “합의문 없이 돌아가면 난 죽는다”고 하소연했다고 썼다. 책 출간 후 북한 당국은 김 부장과 원 제1부부장을 한 달간 조사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임이 두터운 김 부장은 업무에 복귀했지만 원 제1부부장은 숙청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정보 관련 사항이라 공개적으로 말하긴 부적절하다”면서도 숙청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정보 당국은 이에 대해 “파악된 게 없다”며 “다만 원 제1부부장의 신변 이상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제1부부장은 이희호 여사의 방북 문제를 논의한 지난해 11월 남북 실무접촉 때 북측 대표로 나왔지만 정작 이 여사가 지난 5~8일 방북했을 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가 전했다. 대화파로 분류되는 원 제1부부장은 남북협상 수행원으로 시작해 대남업무 2인자 자리까지 올랐으며 박근혜 정부 첫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린 지난 2월에도 북측 대표로 참석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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