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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서 평면TV로 대전환 … 기회 낚아챈 한국 10년째 1위

LG가 최근 출시한 울트라 올레드TV
반도체·스마트폰 이전에 글로벌시장에 한국 브랜드를 알린 것은 TV였다. 세계 TV 시장 1·2위(점유율 각각 27%·16%)를 달리는 삼성전자·LG전자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인의 거실을 10년째 정복하고 있다.



100년 갈 성장엔진 키우자 <4> 반도체 승부처는 '시스템칩'
삼성·LG 세계시장 점유율 43%
올레드 등 신기술 잇따라 내놔

 삼성과 LG는 2000년대 초반 세계 TV 시장이 브라운관TV에서 평면TV로 빠르게 옮겨 가면서 기회를 포착했다. 이때만 해도 소니·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이 시장을 주름잡고 있었다. 한국산 TV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됐다. 그러나 삼성·LG는 크고 얇은 TV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어오기 시작했다. LCD(액정표시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도 이어졌다.



 특히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보다 TV 두께가 획기적으로 얇고, 화질도 선명한 LED(발광다이오드) TV가 결정적이었다. ‘빛을 내는 반도체’로 불리는 LED를 광원(光源)으로 쓴 LED TV 시장이 힘을 받자 파나소닉 등이 주도하던 PDP계열은 급속히 무너졌다. 특히 LG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LED보다 한발 더 나아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양산하며 삼성과 경쟁하고 있다. 올레드는 패널 속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TV 뒷면에서 빛을 쏴 줄 필요가 없다. LCD보다 더 얇게, 혹은 구부러지게 만들 수 있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의 차이가 없다. 최근 LG는 화질이 UHD(초고해상도)급인 초대형 울트라 올레드TV도 출시했다.



 기술력 못지않게 위력을 발휘한 것은 디자인이다. 2006년 삼성전자가 돌풍을 일으킨 와인잔 모양의 LCD TV, 일명 ‘보르도TV’가 대표적이다. 이때 처음으로 삼성은 소니를 제치고 세계 TV 시장 1위를 거머쥐었다. ‘TV를 가구처럼’이라는 콘셉트를 제품 디자인, 기획, 회로 개발, 마케팅에 반영한 성과였다.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한 삼성은 올 연말 10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 2월엔 독자 개발한 ‘나노 크리스털’ 기술로 화질을 더 끌어올린 SUHD TV를 출시했다.



◆특별취재팀=김준술(팀장)·함종선·문병주·구희령·황의영·김기환·임지수 기자, 사진=김상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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