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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홀딩스 주총, 신동빈 완승으로 끝났다…확실한 '롯데 원톱' 등극

신동빈, 오늘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승리




재계의 관심을 모았던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신동빈(60) 현 회장의 완승으로 끝났다.



일본 롯데홀딩스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사사키 토모코 테이쿄대 교수(전 참의원) 사외이사 선임,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 방침의 확인’ 안건 등 총 2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동주 신동빈


이날 주총에는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도 참석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소위 ‘왕자의 난’ 이후 자신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주주인 포장재 회사 광윤사(光潤社)의 경영권을 확보했다면서 “롯데홀딩스의 32% 주주인 종업원지주회 지분까지 우호세력으로 확보해 주총 승리가 가능하다”고 장담해왔다. 일본롯데 홀딩스는 한ㆍ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회사로, 광윤사가 33%, 종업원지주회 32%, 신동빈 회장 1.4%, 신동주 전 부회장 2% 미만, 이사진 및 계열사가 나머지 3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의 계획은 수포에 그쳤다. 롯데홀딩스는 세부 지분별 표결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사키 토모코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는 롯데홀딩스 정관상 없는 사외이사를 정한 것으로 일본 상법상 주주총회 특별결의사항에 해당한다. 즉, 신동빈 회장 측이 우호지분을 전체의 3분의2 이상 확보했다는 이야기다.





이번 주총 결의를 두고 롯데그룹 내부에서는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손가락 경영’ 시대가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홀딩스 측은 사사키 토모코 사외 이사에 대해 “15년간 검사로 활동하고, 국회의원과 변호사, 대학교수를 거치며 전문 지식과 법령 준수 정신이 높은 분”이라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사회에의 조언, 감독을 부탁드리고자 생각한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 주총이 끝난 뒤 호텔을 빠져나가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사진=도쿄 이정헌 특파원]


신동빈 회장은 이날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자격으로 일본에서 낸 발표문에서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을 계기로 법과 원칙에 의거한 경영 및 경영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면서 “경영과 가족의 문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친족들이 아버지(신 총괄회장)의 뜻을 빌미로 회사를 뒤흔드는 꼴을 다시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이하는 롯데홀딩스 보도자료 및 신 회장 발표문 전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보도자료>



■ 제 1호 의안 ‘이사 1명 선임 건’

본건은 사사키 토모코씨가 선임되어 취임했습니다. 그리고 동씨는 회사법 제2조 제15항에서 정하는 사외이사입니다.

당사는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보다 강화하고 경영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있도록, 검찰관으로서 약 15 년간, 그 후 국회의원, 변호사 및 대학교수로서 폭넓은 활약을 하시고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전문 지식 및 높은 법령 준수 정신을 소유하고 계시는 동씨에게 객관적,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사회에의 조언, 감독을 부탁드리고자 생각합니다.



<사사키 토모코씨 >

1978년 3월 고베대학교 법학부 졸업

1983년 4월 검사 임관

1998년 7월 국회의원 (참의원)

2003년 9월 후생노동대신 세무관

2004년 7월 변호사 등록

2005년 4월 테이쿄대학교 법학부 교수



■ 제 2호 의안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에 의한 방침의 확인 ’



본건은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과 컴플라이언스 경영의 한층 더 강화, 철저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서 이하의 내용이 승인 가결되었습니다 .



‘당사의 주주총회는 신동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현재의 경영진이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을 보다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보다 투명성이 높은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계속해서 철저히 추진하는 것을 희망한다.’



<신동빈 회장 발표문>



주식회사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신동빈 발표문



최근 롯데그룹의 이사 해임 문제로 인해 한국, 일본의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 니다. 당사의 상품, 서비스를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을 비롯해 롯데그룹의 모든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오늘 개최된 개최된 당사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규범 준수를 강화하기로 의결하였습니다. 이는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사태의 조기 해결과 재발 방지를 도모하기 위한 것 이었습니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법과 원칙에 의거한 경영 및 경영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철저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영과 가족의 문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합니다. 회사의 경영은 법과 원칙에 의거 해 운영해야 합니다. 롯데그룹은 법과 원칙에 의거한 준법 경영을 경영을 중시해 왔고 임원들의 취임과 해임에 대해서도 모두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결정해왔습니다. 이번에 사사키 토모코가 사외이사로 취임 한 것을 계기로 열린 경영을 한층 더 가속해 나가겠습니다.



저희 롯데그룹은 고객에게 즐거움과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풍요로운 생활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양국 롯데가 각각의 경영성과를 높이는 한편, 시너지를 발휘하여 세계 시장에서 롯데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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