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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도 대책도 없이 … 농구시즌 불안한 출발

프로농구 승부조작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한국 농구의 뿌리를 흔들 만큼 파장이 크다. 그러나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고 뚜렷한 재발 방지 대책도 없었다. 제대로 해결된 것 하나도 없이 프로농구가 다시 팬들 앞에 섰다.



승부조작 의혹 덮어두고
KBL, 프로·아마 최강전 강행

 2015 프로·아마 최강전이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했다. 1990년대 농구대잔치의 추억을 되살려 농구 붐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2012년부터 연 대회다. 대회 흥행을 위해 농구계 전체가 안간힘을 썼다. 김선형(27·SK), 김종규(24·LG), 이승현(23·오리온스) 등 아시아선수권 참가를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도 모두 나섰다. 프로 팀들은 2진급을 내보냈던 예년과 달리 주전 선수들을 투입했다.



 그러나 대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개운치 않다. 전창진(52) 전 KGC인삼공사 감독 연루설이 제기된 승부조작 논란에 대해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농구계는 2013년 3월 강동희(49)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승부조작 사건에 이어 감독·선수들의 잇따른 의혹으로 쑥대밭이 됐다. 지난 5월부터 전창진 전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농구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 5~6명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잇따른 논란에도 한국농구연맹(KBL)은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팬들을 향해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일단 덮고 보자는 식으로 사태를 넘기고 있다. 이성훈 KBL 사무총장은 “승부조작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온 다음에 대책을 내놓겠다”며 “각 구단이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L은 대회 전 승부조작 방지를 위한 결의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정리가 덜됐다’는 이유로 연기했다. 전 전 감독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문경은(43) SK 감독도 말을 아꼈다. 경찰은 문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진 지난 2월 19일 전 전 감독과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을 포착해 연루설을 제기했다. 미국 전지훈련 등 개인 일정 탓에 문 감독은 지난 12일에야 조사를 받았다. 장지탁 SK 사무국장은 “문 감독이 경찰에서 제기한 의문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16일 “나중에 이야기하자. 죄송하다”며 코트를 떠났다.



 한편 16일 경기에선 SK가 LG를 90-73으로 눌렀다. KCC는 KGC인삼공사를 89-74로 물리쳤다. 오리온스는 삼성을 87-65로 대파했다. 2라운드에 진출한 프로 5개 팀은 고려대·연세대·경희대·중앙대·동국대 등 대학 5개 팀과 대결한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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