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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L, 방송 `왕따` 파문

출연프로 잇단 취소…"누가 훼방놓나" 의혹

H.O.T 출신의 그룹 JTL(장우혁24 토니안24 이재원22)이 의혹을 제기하고나섰다. 무슨 까닭인지 자신들이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방송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 JTL은 지난 12월 21일 발매한 데뷔앨범 로 현재 53만 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기 급상승 중인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아직까지 방송 출연 한번 못했고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방영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특히 JTL과 팬들은 JTL의 출연을 약속했던 프로그램들이방송 직전 번번히 취소 통보를 해오는 등 ‘뭔가 거대한 힘이 그들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의문을 품고있다.

지난 6일 SBS TV 에서 첫 방송하기로 정해져있던 의 뮤직비디오는 생방송 하루 전 방송 취소됐고 9일 JTL의 인터뷰를 방송하기로 프로그램 예고까지 했던MBC TV 도 인터뷰 내용이 정작 방송에선 빠졌다. 또 SBS TV 도 10일 방송에서역시 이들과 인터뷰를 했으나 방송을 내보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의 관계자는 “인터뷰내용에 문제가 있었다. 편파적인 방송을 내보낼 수 없어 편집을 하다 보니 방송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고취소 이유를 밝혔다.

케이블 음악방송의 경우는 한술 더 뜨고 있다. JTL의 음반 판매와 인기 정도면이들의 뮤직비디오를 방송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을 케이블 음반 전문 TV인 m.net , KMTV, 채널 V , MTV 등도 를 한차례도 방송하지 않았다.

게다가 몇몇 케이블 음악 채널은 12월말부터 뮤직비디오 방송을 하는 조건으로JTL과 광고 계약을 맺었지만 1월 중순께로 방송 시점을 늦추는 바람에 스스로 광고 계약을 파기하기도 했다.

한 케이블 채널의 편성 관계자는 “회사 차원으로 절대 JTL의 방송을 제재한 적이 없다. 노래를 선곡하고 편성하는 것은 개별 PD의 몫일 뿐이다”고밝혔다.

이에 대해 JTL 측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는다. 방송사들이 일제히 움직일 정도면 뭔가 큰 입김이 작용한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지켜보는수 밖에 없다”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한편 JTL 팬들은 “외부의 압력으로 JTL의 방송 활동이 저지되고 있다”며“우리에게 JTL의 노래를 들을 권리를 달라”고 항의 시위를벌이기까지 했다. 이들은 또 JTL 방송을 취소한 MBC TV와 SBS TV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방송불청 서명’운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13일에는 JTL 방송 출연을 위한 10만인 거리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방송사들이 일제히JTL에 대해 등을 돌리는 있는 것인지 가요팬들은 무척 의아해 하고 있다.

이경란기자 ran@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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