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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부시 ‘가문의 대결’ 어디 갔나

샌더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반전부터 요동치고 있다.



힐러리, 사회주의자 샌더스에 밀려
부시, 트럼프에 가려 지지율 7위로
미국 대선 초반전부터 이변 속출

 미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발표된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의 여론조사 결과에 출렁거렸다. 두 곳은 내년 2월 초 처음으로 당원대회(코커스)와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열려 ‘대선 풍향계’라 불리는 곳이다.



 첫 번째 이변은 ‘클린턴 대세론’이 붕괴된 민주당. 보스턴헤럴드신문과 프랭클린피어스대가 뉴햄프셔주에서 공동여론조사(7~10일)를 실시한 결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에게 37%대 44%로 추월당했다. 특정 지역에 한정된 조사이긴 했지만 지난 4월의 공식 출마 선언 이후는 물론이고 출마가 본격 거론되던 올초부터 그 어떤 조사에서도 선두를 놓친 적이 없던 클린턴으로선 충격이었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 3월 실시한 결과는 클린턴이 47%, 샌더스 8%였다. 더 큰 문제는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직 시 국가기밀로 분류될 수 있는 사안을 관용 이메일이 아닌 개인 계정을 통해 주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미 연방수사국(FBI)까지 수사에 나선 점이다. 상황 전개에 따라선 의혹 규명이 아닌 치명타가 될 공산이 있다. 반면 샌더스는 지난 9일 2만8000명(오리건주 포틀랜드), 10일 2만7000명(로스앤젤레스) 등 가는 곳마다 압도적 수의 군중을 동원하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하나의 이변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동 7위로 내려앉은 공화당.



 CNN방송이 12일 발표한 아이오와주 여론조사 결과 1위는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22%)였고 벤 카슨 전 신경외과 의사(14%), 스콧 워커 위스콘신주 지사(9%)가 뒤를 이었다. 부시는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랜드 폴 상원의원과 같은 5%를 얻는 데 그쳤다. 1차 TV토론에서 상위 10위 안에 끼지 못했던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CEO·7%)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칫 잘못하다간 ‘마이너리그’로 전락할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다.



 미 대선 전문가들은 “아직 대선 초반전이긴 하나 ‘클린턴-부시가(家) 대결’ 등 당초 예상했던 구도는 온데간데 없고 예측불허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9월과 10월경 TV토론을 거치며 진정한 우열이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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