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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70주년 광복절 앞둔 정치권, 독립운동 마케팅 혈안

[앵커]

다음 여당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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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 두 번째 상영

지난 6일 새누리당 주관으로 특별상영된 영화 암살이 국회에서 또 한 번 상영됐습니다. 오늘(13일)은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주관했습니다.

▶ '군 책임론' 놓고 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야당의 군에 대한 공격이 적절치 않다고 이정현 최고위원이 비판했는데요,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가 비판하지 못하면 국회가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 "뺏긴 재산 찾아줘야"

일본에게 강제로 빼앗긴 독립유공자 재산을 다시 찾아주는 특별법이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의 발의로 논의 중입니다. 유사 법안이 이미 두 차례 발의됐지만 폐기됐는데, 이번엔 통과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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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주년 광복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에서 이른바 '광복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지난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을동 최고위원이 영화 '암살' 상영회를 주최한 데 이어, 오늘 같은 영화의 상영회를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또 열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어제 새정치연합 홍영표 의원이 할아버지의 친일행적을 스스로 고백하면서 정치인 집안의 친일 논란에도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오늘 여당 발제에서는 광복 70주년을 앞둔 여의도의 풍경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해봅시다.

[기자]

지난주 목요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화 암살이 상영됐습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것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을동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정치인 아버지를 둔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광복절 마케팅에 나선 겁니다.

아시다시피 김무성 대표의 선친은 고 김용주 전 의원입니다.

전남방직의 설립자이고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치인이자 기업인입니다.

김용주 전 의원은 일제 치하에서 일본과 가까웠다는 정황들이 알려지면서 친일 논란에 휩싸여 있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날 영화 상영회에서 김무성 대표는 '독립운동'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지난 6일) : 여러분 우리 모두 그 시절로 돌아가 가지고 대한독립 만세 한번 불러볼까요? 대한독립 만세!]

김을동 최고위원의 선친은 영화 장군의 아들의 실존인물로 유명한 김두한 전 의원입니다. 그리고 김 최고위원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인 김좌진 장군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아들 송일국 씨와 삼둥이 손자가 더 유명하죠.

[김을동 최고위원/새누리당 (지난해 7월 14일) : 한평생 제 이름 앞에는 김좌진 장군의 손녀, 야인 김두한의 딸, 주몽 송일국의 엄마라는 수식어가 꼭 붙어 다녔습니다. 또한, 4대가 대한민국 인명사전에 나와 있는 집안입니다.]

그런데 정확히 1주일만인 오늘, 영화 '암살'이 국회에 다시 한 번 상영됐습니다.

이번에는 주최 측이 야당이었습니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새정치연합 의원이 똑같은 행사를 다시 연 겁니다.

선후가 뒤바뀌긴 했지만 사실 누가 봐도 상영회의 임자는 김무성 대표가 아닌 이종걸 원내대표입니다.

영화 암살의 모티브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인물이 바로 이 원내대표의 할아버지인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이기 때문이죠.

[이종걸 원내대표/새정치연합 : (안중근 의사가) 먼저 총을 쏘니까 이토 히로부미의 수행원들이 이토 히로부미를 딱 호위하니까 '저 사람이 바로 이토 히로부미구나.' 해서 남은 3발을 명사수처럼 맞췄습니다. 맞춰서 이토 히로부미를 그 자리에서 즉사시켰습니다.]

한 영화가 국회에 두 번이나 내걸리는 건 처음 보는 일입니다.

그만큼 정치권이 광복 70주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데요, 이와 동시에 '친일 논란'도 정치권에 다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홍영표 새정치연합 의원이 자신은 친일파의 후손이라고 공개적으로 고백하면서부터입니다.

오늘 야당에서는 박근혜 대통령도 진지하게 성찰을 해야 한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론'을 제기했습니다.

[김성주 수석부의장/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 : 우리는 어제 "내 할아버지는 친일파였다."는 홍영표 의원의 용기 있는 고백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일제가 세운 괴뢰 국가인 만주국 주둔 일본육사 출신 관동군 중위 '다카키 마사오'였다는 것과 해방 후 남로당의 주요 인물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5·16쿠데타로 4·19 민주정부를 무너뜨린 헌정파괴자였다는 것을 한 번도 인정하거나 사죄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선친인 김용주 전 의원의 친일 논란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1941년 12월 7일 김용주 전 의원은 "황군 장병에게 감사의 전보를 보낼 것을 제안"했습니다. 황군은 일본 천황이 다스리는 일본군을 그들 스스로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1943년 10월 2일에는 "징병제 실시에 보답하는 길은 일본 정신문화의 양양"이라고 발언했다고 매일신보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용주 전 의원은 창씨개명에도 동참했는데 김용주가 아닌 금전용주로 성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근거들이 김용주 전 의원의 친일 의혹을 뒷받침한다는 것인데, 하지만 김무성 대표 측은 매일신보는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여서 근거가 되지 못한다, 또 창씨개명은 민족교육을 위해서였다며 정반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당 발제는 <광복 마케팅에 열 올리는 정치권>이라는 제목으로 정해보겠습니다.

Q. 야당 박 전 대통령 친일 의혹 제기

Q. 김 대표 측 '친일 의혹' 적극 대응

Q. 김 대표 측 "선친, 민선으로 선출"

Q. 유시민 '김용주 친일' 의혹 제기

Q. 친일인명사전엔 김용주 이름 없어

Q. 영화 '암살' 국회서 두 번째 상영

Q. 김을동, 김좌진 장군 손녀로 알려져

Q. 김두한 종로서 국회의원 역임

Q. "이회영 형제 재산 팔아 독립자금"

Q. 이회영 선생 후손들 경제적 곤란 겪어

Q. 전·현직 의원 21명 '친일파 자손'

[앵커]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게 현실로 드러났다니 이게 얼마나 답답한 일입니까. 오늘 여당의 기사는 <정치권 '독립운동 마케팅' 혈안> 이런 제목으로 70주년 광복절을 앞둔 여의도 분위기 정리합시다. 광복 70주년이라는 의미 때문에 올해 더 달아오르고 있는 친일 논란들, 그리고 정치권에서 이 문제 어떤 생각 갖고 접근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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