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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은 패배의식"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무슨 일이 외교적으로 생겼다 하면 ‘아이고 또 우리나라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겠네’라고 생각하면 그 자체가 국격에도 맞지 않고 패배의식”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5 국정과제세미나’에서 “외교에 있어서도 항상 ‘우리가 너무 조그만 나라가 아니냐’ ‘우리가 무슨 힘이 있겠어’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시대에는 우리가 창조경제를 얘기하지만 정책도 창조정책이 필요하다”며 “창조적인 정책과 마인드는 여러 가지 타결하기 어려운 일들을 풀어 블루오션으로 가게 하는 물꼬를 터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 생각하면 공무원 사회도 힘이 막 나면서 더 큰 성취를 앞으로 해낼 수 있다”며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가 1인당 소득 3만달러 밑에서 계속 깔짝깔짝 하고 있지 않나”라며 “우리가 그것(3만달러)을 달성하면 나라도 반으로 갈라져 고생고생 하는 데 세계 7번째로 ‘5030클럽’(인구 5000만명 이상에 소득 3만 달러 이상인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부처간 소통·협업 강화를 통해 국정과제 추진 성과를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 실·국장과 17개 광역 시·도 부단체장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박 대통령이 이 세미나에 참석해 고위 공무원들을 직접 격려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단행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박 대통령이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시작 12분 전에 도착해 회의장에 도착하는 국무위원들을 맞았고 농담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 대통령=“어서오세요. 늦으신 거 아닙니다.”



박 대통령이 얘기 중 황교안 국무총리가 입장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총리가 늦었습니다.” (일동 웃음)

박 대통령=“이렇게 시간을 딱 지켰는데 늦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건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에요. 억울하시겠어요. (일동 웃음)”

이병기 비서실장=“대통령님보다 늦었다는 얘기입니다.” (웃음)

황교안 총리=“텔레파시로 해야…”

박 대통령=“앞을 그렇게 생략하시면 안 되죠. (웃음)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라는 말에서 띄어쓰기를 잘못할 경우 뜻이 전혀 달라진다는 의미) 문맥이 아주 이상해집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 국무회의는 가장 짧은 국무회의가 되면서도 중요한 결정을 하는 국무회의가 되겠다”며 “국민의 자신감과 사기가 오르는 게 바로 국가 발전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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