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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틀 연속 위안화 절하 '초강력 처방' 배경은?

[앵커]

그제(11일)에 이어 어제도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떨어뜨린 중국, 그만큼 어려운 경제 상황을 드러내주고 있는데요, 그 배경을 먼저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3306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전날 1.86% 올린 데 이어, 어제 추가로 1.62%를 더 올린 겁니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더 떨어져서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이 지난해 말부터 금리 인하라는 부양책을 여러 차례 동원했지만 경제가 살아나지 않자 급기야 환율 카드까지 꺼내든 모양새입니다.

최근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데다 무역 지표까지 부진해 수출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겁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7%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위안화의 추가 절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후앙 이핑/북경대 교수 : 몇달 안에 추가 절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절하는 자본 이탈을 부를 수 있어서 섣불리 하진 않을 겁니다.]

만성적인 대중국 무역 적자에 시달려 위안화 절상을 압박해온 미국을 상대로 중국이 환율 전쟁을 선포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두 나라의 해묵은 환율 갈등은 다음 달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때 또 다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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