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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걸 파괴"…데이트 폭력에 시달린 여성의 절규

[앵커]

헤어진 뒤에도 스토킹…7년간 시달려

데이트폭력.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물리적인 폭력부터 성적, 언어적, 정서적 폭력까지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 경우에 연인이란 표현을 써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데이트폭력은 3만6천건에 달합니다. 주로 폭행이지만, 더해서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같은 기간 목숨을 잃은 피해자만 290명이나 됩니다. 상상 이상이죠. 1주일에 1명이 다름 아닌 연인에게 살해당한 셈입니다. 성폭행 피해자는 2010년 371명에서 지난해 678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고율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적 피해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20대 대부분을 이른바 데이트 폭력에 시달려온 한 여성의 기구한 사연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어서 이 피해 여성을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모 씨/데이트폭력 피해자 : 제 모든 걸 파괴했어요. 정신적인 것, 학업에 대한 것도 다.]

지난 7년은 악몽이었습니다.

전 남자친구 김모 씨를 만나면서부터입니다.

[이모 씨/데이트폭력 피해자 : 집착이 좀 심했어요. 웹캠 있잖아요. 그걸 하루종일 틀어놓고 계속 저를 지켜봤어요.]

집착은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모 씨/데이트폭력 피해자 : '나를 왜 네가 거절하고 무시하느냐'면서 발로 차 보도블록에 내리꽂았어요.]

폭력은 2년 가까이 이어졌고 헤어진 뒤에도 5년 동안 SNS를 이용해 집요하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데이트폭력은 목숨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또 다른 피해자 박모 씨는 2년 전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한 뒤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가해자는 남자친구였습니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 : 가해자와 피해자가 남녀 애인 사이였는데 말다툼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가해 행위를 하게 된 겁니다.]

데이트폭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등 주변 사람까지 피해자로 만듭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에선 옛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생기자 홧김에 불을 질러 언니 등 일가족 4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건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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