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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킨의 유작 100여 년만에 출간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원작자 존 로널드 루엘(J. R. R.) 톨킨(1892~1973년)의 유작(遺作)이 100여 년 만에 나온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다국적 출판사 하퍼콜린스는 톨킨의 『쿨러보 이야기(The Story of Kullervo)』를 이달 27일 영국, 다음달 27일 미국에서 각각 출간한다. 이 소설은 톨킨의 초기작이다. 그가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던 1914년 쓰였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무대인 ‘가운데 땅(Middle Earth)’이 무대다. 초자연적 힘을 갖고 태어난 고아가 비극적 삶을 겪는 걸 그렸다. 19세기 채록된 핀란드 민족의 서사시 ‘칼레발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톨킨이 평생 완성하지 못했지만, 소설의 설정은 후대 작품에 그대로 쓰였다.

톨킨은 옥스포드 대학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던 37년 아이들에게 들려주던 얘기를 엮어 『호빗 』을 펴냈다. 54년엔 호빗 이후의 세계를 다룬 『반지의 제왕』을 지었다. 이 두 작품은 그가 평생 연구한 언어와 신화를 소설에 적절히 녹여, 판타지 문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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