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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천사…교통사고에서 사람 살린 중국 15살 예비간호사 소녀










교통사고 현장에서 침착하게 부상자들을 돌본 15살 중국 소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대륙을 감동시켰다.

중국인들은 이 소녀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상에는 한 줄의 글이 올라왔다.

"충칭(重慶)시 푸링구에서 15살 소녀가 두 무릎을 꿇어 무릎베개를 만들어서 사람을 구했어요. 구급차가 올 때까지 30분 넘게요"라는 내용이었다.

훈훈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충칭 푸링 간호학교에 다니고 있는 모우위팅이라는 여학생이다.

지난 4일 오후 모우위팅이 타고 있던 116번 버스와 다른 버스가 충돌해 6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차내는 금세 아수라장이 됐다. 하지만 모우는 침착하게 간호학교에서 배운 대로 사람들을 안심시키며 부상이 심한 이들을 돌봤다. 특히 한 남성 부상자를 위해 모우는 두 무릎을 꿇고 남성 부상자의 머리를 자기 무릎으로 받쳤다. 목과 뇌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30여 분간 모우는 남성의 머리를 받쳐주고 있었다.

중국에서는 사고가 나더라도 '다른 이들의 일에는 나서서 간섭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많아 부상자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이런 일반적인 중국의 풍토 속에서 전해진 모우의 선행은 그만큼 값진 것이었다. 뒤늦게 모우의 선행이 웨이보 상에서 알려지면서 "백의의 천사가 따로 없다"는 칭찬이 쏟아졌다. 11일 모우는 당시 함께였던 친구들과 함께 중국 매체들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솔직히 쑥스럽다"며 웃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사진설명
1. 15세 소녀 모우위팅
2. 간호사를 꿈꾸는 중국 소녀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람들을 돌보는 모습 출처 봉황망
3. 간호사를 꿈꾸는 중국 소녀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람들을 돌보는 모습 출처 봉황망
4. 사고 수습이 끝난 뒤 부상자들을 돌봤던 친구들과 운전기사등과 함께 사진을 찍은 소녀. 가운데 흰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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