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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기자의 고민 많은 곰디] 문화 충격을 주는 외국 선거포스터





8월 12일 오늘은 말복입니다. 그리고 광복 70주년 3일 전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 내년에 치뤄지는 제20대 총선이 245일 남은 날 입니다. 아직 많이 남은것 같은데 벌써부터 선거 이야기냐구요?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게 정치입니다.



이번 주 강남통신에서는 강남 3구 국회 의원들의 공약 이행도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커버 메인 이미지로 7명이나 되는 의원들을 어떻게 한눈에 보여주는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선거구별 지도로 보여주자는 의견, 당별로 나누어 보여주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7명 전부 새누리당이라서 적당치는 않은 듯했습니다.



고심 끝에 19대 의원 선거때 쓰였던 선거 포스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포스터야말로 의원 자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미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선거 당시 포스터를 구해 낡은 벽에 붙어있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낡은 벽과 낡아보이는 포스터로 만들어 시간이 이만큼 지났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커버에서는 간략한 이행도 평가 데이터를, 2~3면에는 각 지역구 의원들의 어떤 공약을 내세웠는지 표로 알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우리 나라의 선거 포스터들은 하나같이 닮은 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큼직한 인물 사진과 큼직한 슬로건, 후보의 기호를 부각시킵니다. 거의 비슷한 디자인이 천편일률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정치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엔 선거 홍보방법에 대해 거의 간섭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인지 선거 포스터 역시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후보자의 캐릭터와 공약을 표현하기 위한 표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셰퍼트 페어리가 제작한 오바마 대통령의 포스터는 디자인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수준 높은 미적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 곳을 바라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시선은 HOPE란 문구와 맞아떨어지며 유권자들에게 동참을 호소합니다. 우리나라 선거 포스터와 미국의 선거 포스터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한 번 비교해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포스터.


미국 대통령 선거 포스터.




스페인 선거 포스터.
유럽의 스페인이나 폴란드에선 누드로 등장하는 포스터도 간혹 선보입니다. “나는 숨길 것이 없다”는 후보자들의 다소(?) 과격한 투명성 어필이라는 설명입니다.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는 와이셔츠의 팔을 걷는 동작으로 자신감과 추진력을 갖고 일하겠다는 이미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선진국들의 선거 포스터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고자 노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혹 높은 예술성으로 유권자들에게 문화격 충격을 안겨주기도 하구요. 내년 선거에서는 후보의 얼굴과 기호만 보이는 우리나라의 포스터와 정치도 함께 변화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이주호 기자의 ‘고민 많은 곰디(곰같은 디자이너)’는 강남통신 제작 과정과 신문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강남통신 이주호 기자 lee.joo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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