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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박보검 서인국, "다시 만난 게 정말 좋은걸까?"

 

'너를 기억해' 서인국-박보검 … "해피엔딩이 가능할까?"

'너를 기억해' 박보검이 형 서인국과 해피엔딩이길 바랐다.

10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15회에서는 이민(정선호/박보검)이 이현(서인국) 앞에서 더이상 살인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준영(이준호/최원영)은 이민에게 "너희 둘이 다시 만난 게 정말 좋은걸까? 네 형 표정을 살펴봐라. 널 만나고 마냥 행복한지. 너희 둘은 닮아보이지만 아주 다르다. 네가 행해왔던 일들을 네 형이 감당할 수 있을까? 너희 둘의 미래에 해피엔딩이 가능할까?"라고 말하며 이민의 가슴에 또 한번 상처를 남겼다.

이후 이현과 이민은 한 자리에 마주했다. 그리고 이현은 이민 앞에서 이민이 보낸 시체 없는 살인의 흔적들이 담긴 카드를 보여주며 "미리 알았더라면 막았을 텐데. 이 카드들이 뭔지는 말해주지 않을 거냐"며 물었다.

이에 이민은 "이제와서 기억할 것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이현의 얼굴을 쳐다봤고, 앞서 이준영이 했던 '너희 둘 미래에 해피엔딩이 가능할까'라는 말을 떠올렸다.

이민은 이현에게 "앞으로 사람 안 죽일게. 형이 그러라면 그렇게 할게. 그럼 해피엔딩이 가능한가?"라고 물었고, 이현은 속으로 '너가 저지른 과거의 흔적들은 어떻게 해야할까'라며 씁쓸해했다. 이런 이현의 표정을 읽은 이민은 "역시 안되나?"라고 되물었고, 이에 이현은 "되도록 해야지"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민은 20년동안 형 이현이 자신을 버렸다는 오해 속에서 형을 향한 미움으로 가득 차 형을 떠올리며 반복 살인을 저질러왔다. 하지만 이현이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고, 또 한결같은 따뜻함으로 자신에게 조금씩 다가오는 이현의 모습에서 이민 역시 행복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이날 이현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한 약속이 그를 그를 더욱 안쓰럽게 만들었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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