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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타고 살 빼고 … 청소년 비만율 1위 제주 ‘승마 다이어트’ 바람

지난 3일 제주시 홀스타승마장에서 어린이들이 승마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렛츠런파크제주]
말 산업특구인 제주도에서 어린이들의 비만 치료를 위한 승마교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11일 “렛츠런파크제주가 지난 3일부터 농어촌 읍·면 지역 어린이들의 비만 치료와 성장 발육을 위해 승마교실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는 마사회가 운영하는 옛 제주경마장이다.

 ‘말과 함께 Lets Run’이란 주제로 열리는 승마교실은 10월 중순까지 제주도내 4곳에서 진행된다. 해당 승마장은 웅지승마장·평화승마장·홀스타승마장·제주마테마파크 등이다. 이곳에선 표선초등학교 학생 20명을 비롯해 금악초등학교 학생 10명, 한사랑지역아동센터 학생 17명 등 80명이 말을 탄다.

 참가 어린이들은 1회 2시간씩 총 10회에 걸쳐 승마 체험을 한다. “비만 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살을 빼려는 어린이들이 대거 지원했다. 부정민(11·구엄초 5년)군은 “이번 기회에 살도 빼고 멋지게 말 타는 법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란 렛츠런파크제주 차장은 “지난해 제주 지역 청소년 비만율이 13%로 전국 1위였다는 점에 착안해 체중 감량 효과가 큰 승마교실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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