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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초원의 집’ 멜리사 길버트, 내년 미시간서 하원의원 출마키로

‘초원의 집’ 출연 당시 모습. [사진 페이스북]
1970~8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미국 드라마 ‘초원의 집’의 주근깨 소녀 멜리사 길버트(51)가 정계진출을 선언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길버트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 ‘미시간을 위한 길버트’에 “균열이 생긴 경제로 힘들어하는 모든 가정을 더 편안하게 만들고 싶다”고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도록 힘을 합쳐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으로 내년 가을 있을 미시간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출생인 길버트는 만 2세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한 미국의 대표적인 아역 배우다. 11세 때 출연한 드라마 ‘초원의 집’에서는 조숙하고 똑똑하면서도 마음 따뜻한 로라 잉걸스를 연기해 전세계의 사랑을 받았다. 서부 개척시대를 무대로 한 ‘초원의 집’은 1974~83년까지 미국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길버트가 두 번째 결혼으로 낳은 아들 마이클도 ‘초원의 집’에서 잉걸스의 아버지를 연기한 마이클 랜던의 이름에서 따왔다.

정계 진출을 선언한 멜리사 길버트. [사진 페이스북]
 그는 데뷔 후 2007년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TV와 영화에 출연한 다작 배우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미국 영화배우협회(Screen Actors Guild·SAG)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길버트는 조만간 미시간에 선거 준비 사무소를 차릴 계획이다. 그러나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들은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미시간주 지역구는 길버트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금 체납 문제도 불거졌다. 지난 6월 미 국세청(IRS)은 “길버트가 최소 36만 달러(4억2000만원)의 연방소득세를 체납했다”고 밝혔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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