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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신나는 사이클링, 그것도 시즌 두 번째

프로야구 NC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미국)가 시즌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hit for the cycle·한 경기에서 1·2·3루타와 홈런을 기록)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송신영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김대우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6호. 5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린 테임즈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3루까지 파고 들었다. 홈런보다 치기 힘든 3루타를 만들자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진기록은 어렵지 않게 만들어졌다. 6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김정훈을 상대로 중견수를 넘는 2루타를 때렸다. 2루에 도착한 테임즈는 전준호 1루코치와 껴안으며 기뻐했다. 더그아웃의 NC 선수들도 함께 환호했고, 김경문 NC 감독은 박수를 보냈다.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프로야구 역대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쳐낸 테임즈는 이날 18번째 기록까지 달성했다.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 기록한 선수는 테임즈가 처음이다. 앞서 양준혁(46·은퇴)은 1996년과 2003년에 한 번씩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테임즈는 “기록을 의식한 건 아니다. (6회 2루타를 칠 때) 1루를 도는데 전준호 코치가 알려줘서 사이클링 히트라는 걸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NC는 5타수 5안타·2타점을 올린 테임즈의 화력을 앞세워 넥센을 9-8로 이겼다.

로저스(左), 박병호(右)

 홈런 1위 박병호(넥센)도 지지 않았다. 5회 투런포에 이어 8회 솔로홈런을 날려 홈런 2위 테임즈와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박병호는 이승엽(삼성·2002~2003년)과 심정수(당시 현대·2002~2003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2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수원에서는 한화가 선발 에스밀 로저스(30)의 완봉투를 앞세워 kt를 4-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로저스는 8월 팀타율 1위였던 kt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3피안타·3볼넷·7탈삼진·무실점 하고 완봉승을 거뒀다. 앞서 6일 대전 LG전에서 완투승(9이닝 1실점)을 올린 로저스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데뷔 후 두 경기 연속 완투승을 기록했다. 한화 김경언은 5회 초 결승 투런포(시즌 11호)를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부산에서 롯데는 SK에 11-6으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손아섭이 5-5로 맞선 7회 말 무사 1·2루에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롯데 강민호는 27호 홈런을 날려 통산 500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75번째. 롯데 왼손 투수 강영식은 만 34세 나이에 역대 최연소 7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웠다. 2연패에 빠진 6위 SK는 5위 한화와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서울 잠실에서는 LG가 삼성을 7-3으로 꺾고 삼성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두산의 광주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11일)
▶한화 4-0 kt ▶롯데 11-6 SK
▶LG 7-3 삼성 ▶NC 9-8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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