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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장타자 매킬로이, 퍼팅 귀재 스피스 넘을까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와 2위 조던 스피스(22·미국)가 13일 밤(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쾰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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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황제를 향한 두 선수의 판도가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스피스는 마스터스와 US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매킬로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매킬로이가 축구를 하다 발목을 다치면서 디 오픈에서의 격돌은 무산됐다. 매킬로이는 성급한 복귀라는 일각의 의견에도 “발목 상태가 100%”라면서 PGA 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피스가 우승하거나 상위권에 오르면 랭킹 1위는 바뀐다.

 롱 게임에서 매킬로이만한 선수는 없다. 마음 먹으면 드라이버로 날아가는 거리만 350야드를 친다. 지난해 디 오픈에선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무서워 한 벙커들을 그냥 넘겨 버렸다.

 스피스가 롱 게임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매킬로이에 비하면 뱁새다. 매킬로이는 스피스보다 드라이버를 멀리 치면서도 적중률이 높다. 아이언도 매킬로이는 스피스에 비해 멀리, 또 높이 친다. 공을 높이 띄울수록 딱딱한 그린에서 공을 세우는 데 유리하다. 그래서 매킬로이는 전체 평균에 비해 롱 게임으로 라운드당 2타를 번다.

 이 막강하면서도 정교한 미사일 롱 게임을 보유한 매킬로이는 종종 압승을 거둔다.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 챔피언십에서 8타 차로 우승했다.

 하지만 그린에 가면 스피스가 매킬로이를 압도한다. 라운드당 매킬로이에 비해 0.43타 앞선다. 매우 뛰어난 퍼터인 이언 폴터(39·잉글랜드)는 로이터 통신에 “스피스는 현재 통계로 볼 때 최고이며 아마 역대 최고일 수도 있다”고 했다. 스피스와 경쟁자들의 가장 큰 차이는 중거리 퍼트 능력이라고 폴터는 봤다. 그가 주목한 거리는 7.5m다. 폴터는 “그 거리는 경기가 잘 될 때 주로 하게 되는 (버디 퍼트) 거리”라고 말했다. 스피스는 PGA 투어에서 6m~7.5m 퍼트 성공률이 28.8%로 1위다. 중장거리 버디 찬스를 잡았을 경우 스피스는 4분의 1 이상 넣는다는 얘기다.

 스피스는 1.2~2.5m 거리 퍼트에서 약점이 있다. 넣으면 당연한 거고 못 넣으면 기분 나쁜 이 거리에서 성공률이 66%에 불과하다. 매킬로이는 76%다. 그러나 중장거리 퍼트에서는 스피스가 최고다. 다른 선수들이 붙이려 할 때 스피스는 넣으려 한다. 5m가 넘는 거리에서 스피스는 매킬로이에 비해 2배 정도의 성공률을 자랑한다.

 정신력은 스피스의 장점이다. 그는 “공을 멀리 치는 선수가 리더 보드 위에 있으면 더 도전 정신이 생긴다. 그들을 무서워해 본 적이 없고 그들보다 더 빨리 홀에 공을 집어넣을 방법을 찾는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보기를 하고 나서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반등하는 확률이 27.6%다. 매킬로이(10%)에 비해 월등히 높다. 스피스는 웬만해서는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 스피스는 압박감이 심한 최종 라운드 성적이 좋다. 매킬로이는 날씨 탓 등을 가끔 한다. 스피스는 불리한 조건과 싸우는 것도 골프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JTBC골프가 1, 2라운드는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3, 4라운드는 오전 3시부터 8시까지 생중계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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