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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민석 대변인 "대북 확성기 조준 타격하면 강력 대응"

[앵커]

광복 70주년을 앞둔 지금. 남북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적극적으로 DMZ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작전을 실시할 것이고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며 강하게 경고한 바 있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우리 군의 입장을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순화동 스튜디오에 연결돼 있습니다.

김 대변인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굉장히 어렵고 바쁜 시기일 텐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우리 피해 장병 얼굴을 보니까 참 뭐라 말할 수가 없는 그런 심정인데. 아무튼 정전 이후에 DMZ 추진 철책까지 공개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좀 어떻게 보면 대외비였는데 열감지장치 TOD도 언론사에 제공했기 때문에 그리고 현장에 있었던 장병 3명도 인터뷰를 했고요. 이례적이지만 동시에 또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이것도 군사기밀에 속할 텐데 너무 쉽게 공개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이번 사건은 북한군이 정전협정을 위반하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와서 우리 군 GP 앞에 있는 철책에다가 목함지뢰를 설치해서 아시겠지만 우리 젊은 장병 2명의 다리를 자른 그런 상당히 매우 도발적이고 비상식적인 비열한 그런 행동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의 조사단하고 UN군 군사정전위원회 조사단이 함께해서 북한의 도발이다, 정전협정 위반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 만큼 매우 중대한 사건이고 사실 군사정전이니까 웬만하면 중립적인데 이번에는 북한의 도발이라고 정리를 했습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현장과 점검을 위해 아주 중요했습니다.]

[앵커]

그건 알겠는데요.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그래서 현장을 공개를 했고 또 공개를 해서 우리 기자분들이 가서 현장을 봐야만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과 관련된 당시 정황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영상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고 그때 사실은 지금 공개하신 그런 장비 이름을 말씀하셨지만 저희들은 당시 장비라고 했는데 언론에서 너무 이름을 많이 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저희들이 공개한 것이 비밀은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비밀은 아니고 언론의 알 권리가 더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앵커]

목함지뢰 3개가 폭발했는데요. 더 없습니까? 지금 더 없다고 발표가 나오는데 대개 상식적으로 보자면 지뢰라는 것이 예를 들면 확률상 여러 개 매설해서 그중에 일부가 터질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터진 것보다 더 많을 것이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3개 묻어서 3개가 다 터졌겠냐라는 의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있을 가능성도 얘기하고 있던데 그건 어떻게 국방부에서는 보고 있습니까?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폭발 지뢰 도발사건이 난 그 지역에는 3개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수색로에 매복돼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여러 가지 지금 또 계속 수색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더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는 매우 정교하게 매설돼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게 문제인데요. 만약에 더 있다면 다시 말하면 철책방어가 그만큼 더 뚫렸다는 얘기가 되는 거잖아요. 혹시 그것 때문에 더 뭐랄까 그러니까 의구심을 갖는 쪽에서는 더 있을 수도 있는데 국방부가 그런 문제 때문에 3개밖에 없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냐, 이런 의견들을 내고 있거든요.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지금은 그런 걸 숨길 수 있는 우리나라 사회가 아닙니다. 우리도 마찬가지고 그런 것은 다 공개가 됩니다. 되고 이번 사건에 지뢰가 목함지뢰가 북한 것이라는 것은 우리 기자분들 현장을 데리고 갔는데 경사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렇게 내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지뢰가 유실됐거나 아니면 누가 매설했거나 둘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은 우리 남쪽의 지대가 높아서 북쪽에서 유실될 가능성이 전혀 없었고 그리고 매우 정교하게 묻혀져 있어서 통문을 따는 쪽문이죠, 일종의. 철창의 쪽문을 따는 그 과정에도 아주 자물쇠가 2개 있는데 아래쪽에 있는 자물쇠를 열기 위해서는 무릎을 굽히고 자물쇠를 따야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묻혀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꾸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조금 전에 공개됐던 우리 피해 장병의 의연한 얼굴을 보니까 더 가슴이 아파서 그런데요.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 사고가 또 일어나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냥 없다고만, 3개로 끝났다고만 말씀하실 것이 아니라 더 찾아봐야 되지 않겠냐는…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맞습니다. 그래서 수색로에 저희들이 최대한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사실 양면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질문드리는 것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만약에 더 나오면 이건 정말 우리 군이 대응을 어떻게 했는데, 대책을 어떻게 했는데 이렇게 되느냐, 철책방어를. 그런 안타까움이 동시에 들기 때문에 그건 사실 여러 가지로 걱정이 됩니다. 이번에도 작년 말부터 이것이 좀 DMZ에서 북한군 동향이 이상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것이 어떤 담력시험이었나 보다고 넘어가셨다기에, 국방부쪽에서. 그거는 잘못 판단하신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그래서 작년에 그러한 일이 있어서 최근에 작년부터 쭉 그런 북한의 DMZ 내에서 활동이 많아졌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저희 군에서도 이런 문제가 있으니까 잘 조심해서 대비해라라고 지시를 다 내렸고 현장의 일선부대까지도 지시가 내려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지역이 숲이 너무나 우거지고 또 지형상 우리 쪽에서는 감시가 어려운 곳입니다. 그래서 또 북한군이 매설했다고, 지뢰를 매설했다고 보이는 그 시기 동안에 비가 한 150mm가 왔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비가 많이 오거나 하면 안개가 많이 끼어서 감시장비로도 도저히 볼 수 없는 곳이어서 이거는 감시에 한계가 있다. 물론 저희들이 우리 장병들이 다칠 정도로 그렇게 된 것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저희들이 그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보안을 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자책감을 갖고 있습니다마는.]

[앵커]

알겠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변호사들한테 많은 감시를 해라, 이것도 한계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로 전반 상황을 보자면 쉽지 않은 일들이 있겠죠. 그런데 어느 예비역 고위장성이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쪽에서 경고방송을 했다고 하는데 경고방송을 하면 북한 쪽에서는 이게 남한 측에서 보이는구나, 그럼 여기에는 심지 말아야지. 그런데 이쪽에서 경호방송을 안 하면 이건 그쪽에서 못 보는 곳이니까 매설을 해야 되겠구나, 이런 판단으로 했을 것이다라는 그런 추측이 나왔는데 그냥 일단 추측으로 넘겨도 되겠습니까?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DMZ 내에는 그런 불확실성이 높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도 감시 장비로는 한계가 있어서 저희 수색대 요원들을 투입해서 수색도 하고 때로는 밤새 매복도 하는 그런 어려운 작업들을 합니다. 더운 여름이나 정말 눈이 내리는 한겨울에도 거기서 밤새 매복하는 그런 작전을 하고 있는데.]

[앵커]

알겠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그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앵커]

지뢰가 폭발한 것이 오전 그러니까 4일 오전 7시 30분과 40분으로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북한과, 즉 북한이 매설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언제 판단을 하셨습니까, 국방부쪽에서는.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전방위에서 지뢰가 터지면 비가 오고 난 이런 이후에 또는 계절이 바뀌면 지뢰가 조금씩 이동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지뢰를 밟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해당 부대에서 조사를 했었습니다, 일상적으로. 그런데 조사결과를 보니까 지뢰가 북한군이 갖고 있는 목함지뢰였던 것입니다. 그러면 사정이 다르다 해서 우리 합동참모본부하고 UN사 군사정전위원회가 다시 조사를 들어가게 됐던 것입니다.]

[앵커]

그게 그러니까 7월 4일에 터진 이후에 오전에 터진 이후에 곧바로 판단할 수가 없었을까요? 왜냐하면 아까 말씀하실 때 그것이 북쪽으로 경사가 내려가는 곳이기 때문에 유실돼서 남쪽으로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판단을 하셨다면 곧바로 북한의 매설이 있었다고 판단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요?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그건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그래서 조사를 하니까 일반적으로는 북한이 매설한 건 이렇게 매설해서 우리 장병이 다친 건 거의 드문 일이지 않습니까? 아주 희귀한 일이고 드문 일인데 그렇게 판단하지 않았고 일반적으로 지뢰를 잘못 밟았다, 작전 중에 그렇게 판단했기 때문에 1차 조사를 했고 1차 조사 결과가 이틀 만에, 이틀에 걸쳐서 나왔는데 그 결과를 보니까 이건 북한 것이기 때문에 다시 조사해야 되겠다 해서…]

[앵커]

한 가지만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금 대북 확성기방송을 시작했다고 들었는데요. 북쪽에서 그에 대한 반응이 나온 바가 없습니까? 지금 국방부쪽에서 혹시 감지되신 바는 없으신지요.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아직은 나온 게 없고요, 북한 반응이. 북한이 지금 지뢰를 가지고 전술적으로 우리 군장병을 부상, 중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이번에 저희들이 반드시 대응하겠다. 가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 하는 부분은 우선 저희들이 조치할 수 있는 대북확성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확성기 방송 이후에 더 가혹한 대응이 있습니까?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이 확성기 방송은 북한에 대해서 굉장히 전략적인 조치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북한은 소탐대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제가 드린 질문은 확성기방송 이외에 왜냐하면 국방부 장관께서 굉장히 강력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또 다른 어떤 타격조치가 있을 수 있습니까? 왜냐하면 확성기 방송에서도 저쪽에서는 과거에 조준타격하겠다고까지 나온 바가 있어서. 그래서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혹시 더 어떤 뜨거운 상황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어서 그래서 드린 질문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저희들이 추가조치는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고 만약에 북한이 우리 군에서 가동 중인 확성기에 대해서 조준사격을 하거나 하면 저희는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앵커]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것은 대응사격을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그렇습니다. 북한군이 우리 군에다가 우리 진지에다가 사격을 하게 되면 우리 장병들이 다치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런 상황까지 예상을 하십니까?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그런 자체가 도발인데 그러면 강력하게 대응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현장에 있는 우리 장병들이 저희들이 지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대응하게 돼 있습니다.]

[앵커]

그런 상황에서 국방부에서는 예상을 하고 계시다는 말씀이시죠?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그건 항상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일단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혹시 저희들이 더 궁금한 게 있으면 나중에라도 김민석 대변인님은 다시 한 번 좀 모셔도 되겠죠.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네, 감사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이번에 북한 도발이라는 걸 꼭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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