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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내일 대국민 사과…"이번 사태는 성장통"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소위 ‘왕자의 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과 고객,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과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귀국 이후 계열사 경영 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과 스킨십을 하는 등 ‘정상 경영’ 모드로 돌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귀국 당일에는 아버지 신격호(94) 총괄회장을 만나 일본 체류 기간의 활동에 대해 보고하는 한편, 제2롯데월드를 찾아 건설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튿날인 4일에는 오산에 있는 롯데연수원을 찾아 신입사원들에게 “이번 사태는 성장통”이라며 앞으로 수습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신 회장이 전격적으로 대국민 사과에 들어간 배경이다. 시민단체들은 롯데에 대해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고, 소상공인연합회는 롯데카드 받지 않기와 롯데마트ㆍ슈퍼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귀국한 형 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이르면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홀딩스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광윤사와 종업원지주회(32%), 본인 지분(2%) 등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신 회장 측은 종업원지주회와 일반 주주, 이사진 등을 포함해 절반 이상이 본인을 지지한다고 보고 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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