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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도주한 치료감호소 수용자 검거 난항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도주한 공주치료감호소 수용자 김선용(33)의 검거가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12분쯤 대전시 서구 둔산동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달아난 김씨 검거를 위해 5개 경찰서 강력반 형사 90여 명을 투입했다. 대학병원을 관할하는 둔산경찰서 강력팀은 김씨를 전담 추적 중이다. 형사들은 김씨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살고 있는 대전을 비롯해 아버지 주거지인 전남, 여자친구 연고지인 대구 등지에서 그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초기 공주치료감호소 측이 경찰에 늑장신고, 초기 대응이 늦어져 아직까지 행적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공주치료감호소는 김씨가 달아난 뒤 1시간30분이 지난 오후 3시47분 112에 신고했다. 당시 병원 주변 상가 대부분이 문을 닫아 목격자나 폐쇄회로TV(CCTV)를 확보하지 못해 경찰이 김씨의 행방을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병원 CCTV 확인 결과 김씨는 병원 내에서 대기하던 택시를 타지 않고 밖으로 달아났다. 회색 반팔 티셔츠와 환자복 하의, 슬리퍼를 착용한 상태였다. 김씨를 목격한 시민은 공주치료감호소(041-840-5400)과 112로 신고하면 된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옷을 갈아입거나 도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며 “각 기관과 공조, 조기에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2년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등으로 징역 15년 및 치료감호를 선고 받고 치료감호 중 이명치료를 위해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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