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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못 만나고 이희호 여사 귀국 “아쉬움 전해달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나흘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만나지 못했다.

 이 여사는 귀국 직전 맹경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부위원장에게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김 위원장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김대중평화센터 측이 밝혔다.

 이 여사는 8일 김포공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방북이 가능했다고 밝힌 뒤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에 어떤 공식 업무도 부여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통일부가 개인 자격임을 강조하면서 이 여사의 식견을 활용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아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국내 기대와 달리 북측은 준비 단계부터 적극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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