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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광복절 주간’ 연쇄 메시지 낸다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주간’(10~15일)을 맞아 연쇄 메시지를 내놓는다. 12일 ‘독립유공자와 후손 초청 오찬간담회’를 시작으로 ‘광복절 특사 확정을 위한 임시국무회의’(13일)→‘광복절 경축사 발표’(15일) 등이 예정돼 있다. 앞서 10일에는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직접 주재해 노동 개혁의 당위성을 거듭 피력하고 세부 실행 과제도 점검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광복 이후 전쟁의 폐허와 빈곤을 넘어 유례가 없는 발전을 이룬 우리 국민의 저력과 우수성을 다시 확인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게 대통령의 핵심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대상과 폭이 상당히 넓을 것으로 예상되는 광복절 특사도 국민 대통합 차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 참석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박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인 광복절 경축사에서 어떤 대일·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를 직시하려는 용기와 상대방의 아픔을 배려하는 자세가 없으면 미래로 가는 신뢰를 쌓기가 어렵다”고 일본에 단호한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국추몰자추도식’ 식사에서 역대 총리들이 언급해온 ‘가해와 반성’을 빼놓자 박 대통령의 언급 수위가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경축사에선 “양국은 새로운 50년을 내다보면서 미래 지향적인 우호 협력 관계로 나아가야 하고, 이를 위해 남아 있는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결 부드러워진 메시지를 내놓았다. 올해 대일 메시지의 수위도 14일 아베 총리의 담화에 어떤 내용이 담기느냐가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참모들이 전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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